오늘 하루가( 마태 13,44-46)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오늘 복음은 지난 주일에 선포된 복음과 같은 내용이 선포되었습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하느님나라에 가는 것이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것, 하느님을 뵈옵는 것이 우리 인생에 가장 소중한 목표이고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깨달은 사람은 세속적인 것들을 뒤로하고 기도하고 하느님 일에 봉사하고 가족이 같이 성화의 길로 나아가는 것들을 열심히 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철이 나지 않은 사람들은 세속적인 것을 자꾸 얻으려고 하고 또 세상의 즐거움들을 찾아 헤매는 삶을 살아갑니다. 작게는 오늘 하루를 값진 진주나 값진 보물을 발견해서 그것을 하루의 양식으로 삼아 보람된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모여져서 우리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매일 하루하루를 값진 보물을 갖고 값진 진주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은 대단히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 말씀을 읽으면서 성경 말씀 안에서 우리는 값진 보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 예언자의 말씀 중에 “네가 돌아오려고만 하면” 이 말씀이 어떤 사람에게 값진 진주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하루 종일 되뇌면서 내가 찾은 진주라 생각하고 계속 그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기만 하면 그 말씀이 우리 안에서 작용을 해서 여러 가지 놀라운 은총을 하느님이 계심을 깨닫게 해 주십니다. "네가 쓸모없는 말을 삼가고 값진 말을 하면”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할 것입니다. 하루를 지내면서 쓸모없는 말을 얼마나 많이 하고 삽니까? 그런데 “쓸모없는 말을 삼가고 값진 말을 하면”을 하루 종일 되뇌면서 누군가 대화를 나누다가 아! 쓸모없는 말 삼가고 값진 말을 해야지 하면서 값진 말을 하고 축복의 말을 하다보면 얼마나 하루가 뿌듯하고 보람되고 기쁜 하루가 되겠습니까?

그런 하루하루가 모아지다 보면 우리 인생이 하느님 은총 안에서 행복한 삶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말씀 중에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이 말씀도 있습니다. 저는 보석이나 진주를 제시해 주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나름대로 보석이나 보물을 찾아서 그 말씀을 갖고 하루 종일 되뇌면서 살아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이 말씀을 길을 가면서도 나와 함께 계신 주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주님의 현존이 나와 함께 있음을 깨닫고 느끼게 됩니다. “너를 구원하고 건져낼 것이기 때문이다.” 라는 말씀은 위기에 있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용기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그런 말씀 하나하나를 꼭 붙들고 그것을 하루 종일 되뇌면서 꾸준히 살면 주님이 내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그런 말씀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 말씀이 나를 굉장히 풍요롭게 하고 나를 하느님과 함께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게 해 주는 말씀이 되는 것입니다. 복음을 읽다보면 다 좋은 말씀입니다, 너무 많은 말씀을 붙들려고 그러면 머리는 한계가 있기에 일종의 욕심일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나 두 가지 말씀을 꼭 붙들고 외우고 붙들고 반복해서 머릿속에 마음속에 가슴속에 입에 담아 놓는 겁니다. 그래서 시시 때때로 되뇌면 은총의 말씀으로 내 안에서 작용하게 됩니다.

여러 가지 말씀 중에서 나에게 꼭 필요한 말씀이 무엇인가 꼭 붙들고 그 말씀을 열 번, 스무 번 되뇌며 오늘 하루가 주님과 함께하는 보물과 함께 하는 복된 하루가 되길 이 미사 중에 청합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