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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건강한 정신 (21,27~21,36) | 홍성남 신부 묵상-사도행전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08-03 조회수666 추천수5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도행전

 

 

 

유다인들이 바오로 사도를 박해합니다.

자기들이 볼 때에 바오로 사도가 정신없는 사람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정신이란 무엇인가?

심리학자 융은 인격 전체를 정신이라고 불렀습니다.

정신은 의식적, 무의식적인 모든 사고, 감정, 행동을 포함합니다.

정신은 개인을 규정하고,

그가 속한 사회적 물리적 환경에 적응하게 하는 지침 역할을 합니다.

정신이란 개념은 하나의 전체입니다.

 

 

사람은 여러 부분을 주워 모은 것이 아닙니다.

마치 돌과 흙을 모아 집을 만드는 것처럼 사람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사람은 전체성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전체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는

타고난 전체성을 최고도로 발전시키는 것과

그것이 제각기 흩어져 제멋대로 움직이고 갈등을 일으키는

여러 체계로 분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창세기에서 하느님께서 우리 모습을 닮은 사람을 만들자고 하신 말씀처럼,

우리 안의 신성을 찾아내어 그것을 최대한 성장시켜서

세상을 하느님 나라로 만들고,

정신적인 분열을 막기 위하여 예방적 조치를 취하는 것을

신앙생활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정신적인 통합을 위한 삶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하여 광신주의는 두 대극적인 상황에서

한쪽을 희생시키고, 다른 한쪽만을 수용합니다.

광신주의에서 표출되는 엄청난 에너지는

반쪽의 진실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면서,

다른 반쪽의 진실로 모든 것을 통제해 보려는 광적인 노력의 결과입니다.

광신주의에 빠진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분열된 상태이기에

다른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하느님과의 관계도 맺기 어려운 취약한 성격으로 되어 갑니다.

 

 

유다인들이 바오로 사도를 그토록 박해한 이유가

바로 그들이 가진 신앙이 광신적인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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