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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을 기쁨으로(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8-09 조회수645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을 기쁨으로(마태 17,1-9)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오늘은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입니다. 주님께서 이 세상에 계시면서 이미 해처럼 빛나시고 빛처럼 하얘지셔서 당신이 어떻게 죽으셨다가 부활하실 것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도 영원한 하느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리라는 희망을 주셨습니다. 거룩한 축일에 우리도 우리의 희망이 이 세상이 아니라 하느님 나라에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면서 하느님의 말씀이, 하느님의 사랑이 내 안에서 나를 통치하고 이미 이 세상에서 하느님 나라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청합시다.

 

그렇게 하기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 하는 것을 오늘 복음에서 전해주고 계십니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예수님께서는 해처럼 빛나고 그분의 옷은 빛처럼 하얘졌을 때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대화를 나눕니다. 모세는 십계명을 받아 하느님의 율법을 가르쳐주신 분이고, 엘리야는 예언자들을 대표하는 분으로서 하느님의 말씀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해주신 분입니다. 모세의 율법과 엘리야가 전해준 하느님의 말씀, 그 모든 구약의 말씀들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완성해 나가십니다. 예수님께서 나는 율법과 예언서의 말씀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왔다.” 고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십계명을 잘 지켜야 하고 또 하느님의 말씀, 예언자들의 말씀, 우상숭배하지 말고 가난한 이들을 돌보고 사랑으로 대하는 삶을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한분이신 하느님을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해서 사랑하고 또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 하는 계명을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십계명의 1- 3계명은 하느님께 대한 사랑이고, 4-10계명은 인간에 대한 사랑입니다. 하느님께 대한 사랑은 한분이신 하느님만을 사랑하는 것, 세상의 재물이라든지, 잡신이 아니라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 그리고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는 것, 주일을 거룩히 지내는 것 이것이 바로 하느님을 사랑하는 구체적인 방법입니다.

 

두 번째로 인간에 대한 사랑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사람을 죽이지 않고, (사람을 죽이지 말라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그렇게 하면서도 모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녀를,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태중의 아기들을 살해하는 것들이 다 하느님의 계명을 어기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 미소한 생명도 사랑하고 또 간음하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고 남의 아내를 탐내지 않고 재물을 탐내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다 지키면서 살아간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인간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성령의 도움으로 이 모든 계명들을 기쁘게 행복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은총을 구해야 됩니다. 내가 기쁜 마음으로 하느님을 섬기고, 이웃들을 사랑할 수 있는 은총을 달라고 청하면 우리 마음 안에 깊은 곳에서 샘솟는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느낄 수 있게 됩니다. 하느님께로부터, 하느님을 열렬히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은총을 주신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아직 모든 것이 완성된 것은 아니다. 내가 이제 너희에게 성령을 보내줄 테니 성령께서 너희와 함께 계시면 이 모든 것이 다 완성되어 나가는 것이다.’ 하는 것을 우리에게 말씀해주십니다.

 

오늘 다니엘서에서 그의 통치는 영원한 통치로써 사라지지 않고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않는다.” 라는 말씀을 듣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 성령을 통해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의 법이 우리 안에서 우리를 지배하게 해달라고 청한다면, 우리도 그리스도 통치 안에서 하느님을 기쁜 마음으로 섬기며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하느님을 처음 믿을 때는 두려움 때문에, 지옥가면 어떻게 하나 이런 마음으로 하느님을 섬기고 계명을 지키고 신앙생활 하지만, 점점 하느님을 알게 되고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고 하느님의 자비를 깨닫게 되면서 어느 순간부터 하느님의 법을 지킨다는 것이,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 일인지 느끼게 됩니다. 마음으로 몸으로 우리 영혼이 그런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을 지내면서 우리도 하느님 뵙기를 고대하고, 하늘의 별처럼 빛나게 되기를 고대하면서, 하느님을 기쁨으로 사랑으로 섬기고 이웃을 기쁨으로 사랑할 수 있는 은총을 간절히 구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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