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4-08-12 조회수658 추천수9 반대(0)

신문과 방송에서 교황님의 방한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길가의 전광판에서도 교황 방한에 따른 교통 통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틀 후면 교황님께서 한국을 방문하십니다. 어제 남대문 시장에서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신자가 아닌 분들이지만 교황님의 방한을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옆에서 들으니 교황님께서 겸손하다고 이야길 합니다. 교황님께서 권위가 있지만 권위를 내세우지 않으신다고 이야길 합니다. 교황님께서 가난한 이들, 아픈 이들, 고통 중에 있는 이들과 늘 함께 한다고 이야길 합니다. 교황님께서 어린이처럼 순수한 마음을 지니셨다고 이야길 합니다. 옆에서 들으면서 제가 술값이라도 내 드리고 싶었습니다.

 

교황님의 한국 방문을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인 의미로 보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런 해석도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교황님의 한국방문은 분명히 사목적인 방문이고, 교황님의 한국 방문은 복음적인 해석이 필요합니다. 사목적인 측면에서 교황님께서는 한국 교회에 손을 내밀고 계십니다. 이제 한국이라는 울타리를 넘어서 아시아는 물론 세계 교회를 향해서 일어나 비추기를 바라십니다. 그래서 이번 교황님 방한의 주제는 일어나 비추어라입니다. 한국교회의 열정, 영성, 신앙을 나누기를 바라십니다. 이제 한국 교회가 선교사를 파견 할 수 있기를 바라십니다. 한국 교회가 나눔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라십니다.

 

교황님께서는 이미 충분히 복음적인 사명을 실천하셨고, 복음적인 삶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제 한국 교회도 복음적인 삶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성장과 숫자위주의 사목에서 나눔과 봉사의 사목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이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주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은 누가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입니까?’라는 질문을 예수님께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사람이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어린이처럼 겸손한 사람,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끝까지 찾아 돌보는 사람, 아낌없이 자신 것을 내어주는 사람, 가족과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으로 대하는 사람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십니다. 어린이 미사 책에 나오는 성가는 예수님의 이 말씀을 아주 쉽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돈 갖고도 못가요. 하느님 나라. 힘으로도 못가요. 하느님 나라. 벼슬로도 못가요. 하느님 나라. 지식 갖고도 못가요. 하느님 나라. 얼굴만 예뻐도 못가요. 하느님 나라. 욕심 갖고 못가요. 하느님 나라. 마음 착하면 가는 나라 하느님 나라. 기도하면 가는 나라 하느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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