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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도 하나 하나가(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8-14 조회수627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기도 하나 하나가(마태18,15-20)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오늘 제1독서에서 너는 저 도성 가운데로, 예루살렘 가운데로 돌아다니면서 그 안에서 저질러지는 그 모든 역겨운 짓 때문에 탄식하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의 이마에 표를 해 놓아라.” 하는 말씀을 듣습니다. 건강한 마음과 건강한 몸을 갖고 있다면 세상에서 벌어지는 역겨운 일들 때문에 괴로워한다는 것입니다. 군에서 벌어지는 역겨운 일들 고통들 또 세상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전쟁들, 살육들, 불륜 같은 것들을 보면, 영혼이 건강하면 이런 것들로 인해서 괴로워하고 고통스러워하게 되고 그러면서 하느님께 호소하게 됩니다.

 

주님!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릅니다.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하고 기도하게 됩니다. 누군가 가까운 사람들이 잘못을 할 때에는 너 그러면 되냐!” 하고 비난하고 단죄하듯이 하면 비난받은 사람이 반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조언을 하고 충고를 할 때에는 겸손한 마음으로 그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네가 그렇게 하니까 내 마음이 아프다. 내가 너를 위해서 기도할게.” 하며 말할 때, “미안해하면서 변화되는 것이지, “너 그렇게 하면 되겠느냐, 너 그렇게 살면 잘 될 일이 없다.”고 하게 되면 속에 들어있는 악이 나오면서 저항하고 반항하게 됩니다. 그래서 누군가를 변화시킬 때는 기도와 모범된 행동으로서, 겸손한 자세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지 힘과 완력은 한계가 있습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어떤 힘으로서가 아니라 사랑으로 감싸주시고 기다려주시는데 우리도 그런 겸손한 모습으로 영혼들을 사랑해야 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두 사람이 내 이름으로 마음을 모아 기도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가 진실 되게 기도할 때 기도는 굉장히 큰 힘이 있는데, 온 우주를 주관하시는 하느님이 듣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제가 미사 때마다 기도지향을 똑같은 것을 두는데 영이 깨어있는 사람은 저와 함께 기도 지향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언제까지 우리 민족이 서로 미워하고 살아야 됩니까! “주님, 우리 민족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라고 하면서 마음이 하나 둘 셋 넷 모아지면 기도의 힘이 점점 커지는 것입니다. 그럴 때 이 미사는 결코 작은 미사가 아닐 것입니다. 하느님이 듣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그런 믿음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신자들이 고해성사를 점점 많이 보고 있습니다. 저는 굉장히 기쁘고 고무적입니다. 작은 것도 성찰을 하고 와서 성사를 보고 자기의 영혼을 깨끗이 돌보려고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굉장히 큰 기쁨을 느끼게 되는데 예수님께서는 얼마나 행복해 하실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일미사를 거룩하게 지내야 되고 성사를 자주 봐야 된다는 저의 외침이 허공에 대고 하는 것 같지만 믿음을 가지고 하게 되니 조금씩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평일 미사도 얼마나 많이 나옵니까! 어린이들도 방학을 맞아 아침 미사도 나오고 하는 모습들이 예수님께서 보시고 얼마나 기뻐하시고 행복해 하시겠는가?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는 하느님 뜻에 맞게 살아가야 합니다.

 

이 세상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따르고 산다면 오늘 당장 세상이 멸망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죽는 것이 죽는 것이 아니고 하느님 나라에 가는 것이기에 행복해 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그런 믿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평일 날에도 미사 하러 간다고 하면 너무 심한 것 아니냐! 너무 종교에 빠진 것 아니냐!” 하고 말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한테 미쳐야 됩니다. 16일에 시복되시는 분들은 어떤 분들이십니까? 하느님한테 미친 분 들입니다. 그분들은 가족도 집도 재산도 다 버리시고 산 속에서 숨어 신앙 생활하다 붙잡혀, 배교하면 목숨을 건질 수 있음에도 신앙을 지키다 죽임을 당하신 분들입니다. 그렇지만 결국에 그 영광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눈앞에 있는 순간적인 것들을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고 그런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이 미사 중에 하느님의 마음을 또 이웃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그런 죄들을 범하지 않고 거룩하게 살면서 또 우리 자신들의 기도 하나 하나가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하는 믿음을 갖고 항구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청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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