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유연한 마음 (25,13~25,27) | 홍성남 신부 묵상-사도행전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08-15 조회수559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도행전

 

사면초가...

바오로 사도의 자리는 그만큼 힘들고 괴로운 자리였습니다.

그런데도 바오로 사도는 자신을 위하여 변호할 만큼 여유 있습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사면초가인 경우가 생깁니다.

그런 때 가장 힘든 사람들은 강박증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강박증은 한 가지 사고에 골몰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왜 그런 행위를 선택하는가?

억압하고 있는 무의식적인 정서가 올라와서 자아를 휘두를까 두려워서,

감정을 느끼면 자신이 그로 인하여 치명적 타격을 받아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까 두려워서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성을 막는 최대 무기인 이성을 적극적 방어기제로 사용합니다.

이 때문에 감정을 느껴야 할 때에도 합리적 이유를 장황하게 설명합니다.

그것도 다양하게가 아니라 규칙적이고 고지식하게...

이런 사람들은 사면초가인 상황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쪽으로 가기 십상입니다.

다양한 다른 선택 상황들을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마음공부를 하고, 자기감정 표현 훈련을 하는 것은

인생살이 막다른 골목 안에서도

바오로 사도처럼 유연하게 행동하고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