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하느님의 가난한 이들/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성모 승천 대축일(2014년 8월 15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8-15 조회수613 추천수5 반대(1) 신고

제1독서

<태양을 입고 발밑에 달을 둔 여인>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11,19ㄱ; 12,1-6ㄱㄷ.10ㄱㄴㄷ


제2독서

<맏물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다음은 그리스도께 속한 이들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5,20-27ㄱ


복음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습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9-56



성모 승천 대축일(2014년 8월 15일) 하느님의 가난한 이들

“주님께서는 당신 팔로 큰 힘을 떨쳐보이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도다.
권세 있는 자를 자리에서 내치시고, 비천한 이를 끌어 올리셨도다.
주리는 이를 은혜로 채워주시고, 부유한 자를 빈손으로 보내셨도다.” 우리 수도자들은 날마다 저녁기도 때 ‘성모의 노래’(마니피캇 Magnificat)를 바칩니다.
엘리사벳의 인사를 받으신 마리아께서 기쁨에 벅차 주님께 부르신 찬미가입니다.

성모의 노래를 부를 때마다 놀랍니다. 너무나도 직설적이며 혁명적이어서 놀랍니다. 왕좌에 앉아 있는 통치자와 부유한 이들은 철저히 끌어내려지고 비천한 이와 굶주린 이들은 드높이 올려집니다.
권력자와 부자는 세상이 주는 안락함에만 도취되어 스스로 고양된 자들입니다.
이들은 세상의 사람들일 뿐입니다. 그들 안중에는 하느님이 없습니다. 가난하고 비천한 이들은 하느님께만 자신의 모든 것을 희망하는 이들입니다. 이들은 하느님의 사람들입니다.

성모님이 당신 아드님 예수님처럼 이 땅에서 철저히 비천한 이와 굶주린 이로 사셨습니다. 성모님은 하느님의 가난한 이십니다. 성모 승천은 하느님의 은혜로 마리아께서 지상 여정을 다 끝내고 돌아가신 후 그 영혼과 육신이 하늘의 영광에 받아들여지셨다는 사건을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모님 안에서 하느님의 가난한 이들을 봅니다.
또한 지금 울고 있는 힘 없는 이들 안에서 성모님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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