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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얼마나 강력한가!(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8-17 조회수747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얼마나 강력한가!(루카1,36-56)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오늘은 성모승천대축일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성모님의 육신과 영혼이 들어 올림을 받으신 영광스러운 날입니다. 이 뜻 깊은 날에 우리나라는 해방을 맞이했고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오셔서 내일이면 124위 순교자들의 시복식을 거행합니다. 또 우리 본당에서는 30여명의 새영세자가 태어나는 기쁜 날 입니다.

 

우리민족은 누가복음을 전해주어서가 아니라, 신앙 선조들이 직접 북경에 가서 신앙을 배워서 세례를 받고 전교한 특별한 나라입니다. 또 그분들의 순교가 있었기 때문에 가톨릭이 번창하게 되었습니다. 순교하신 분들은 신앙 때문에 집도, 재산도, 때론 가족까지도 버리고 숨어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붙잡히고, 배교하면 살려주겠다고 해도 하느님을 배반하지 않겠다고 신앙 고백 함으로서 생명까지 기꺼이 바치신 분들입니다.

 

세례식이 있어 미사가 조금 길어도 예수님, 순교자들이 생명을 바쳤던 것처럼 제가 이 미사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라고 기도하며 예수님께 봉헌합시다. 내일도 시복식에 새벽 330에 출발한다고 해서 미친 거 아니야 하시지 말고, “순교자들은 신앙 때문에 생명을 바쳤는데 내가 이렇게 새벽에 일어나는 것을 예수님께 봉헌합니다. 이 희생을 기쁘게 받아주십시오라고 기도한다면 그것이 순교하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으로 순간순간을 하느님께 봉헌하고 내 안에서 일어나는 실증, 짜증, 불만들을 하느님께 봉헌한다면 우리도 순교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러시아 정교회 성당에 갔을 때 강복하며 거룩하게 경배 드려야 하는 성전이 구경하는 곳이 되어서 안타깝습니다. 하루빨리 이곳에서 하느님께 경배 드리는 곳이 되게 해주셔요.” 기도를 하고, 성모님이 승천하시는 이콘 성화를 보았습니다. 그림은 성모님의 영혼만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것은 가톨릭 교의와는 다른 것이었습니다. 가톨릭 교의는 성모님의 몸까지도 다 승천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전지전능하심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구약성경에도 에녹은 하느님과 함께 지내다 어느 날 사라지셨고, 엘리야 예언자는 불병거와 불말이 나타나 엘리사와 엘리야예언자를 갈라놓고 회오리바람이 일어나면서 하늘로 데려가셨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유대인들은 엘리야예언자가 다시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모님은 원죄 없이 잉태되셨고, 동정녀의 몸으로 구세주를 낳으시는 은총을 받으셨습니다. 전지전능하신 분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낳으시고 젖을 먹여 길러주시고, 키워주신 그 어머니를 위해서 하늘나라에 몸소 승천하게 해 주신 것이 이상할 것이 하나 없는 것입니다.

 

카나의 혼인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졌을 때 난처한 상황을 아시고 예수님께 말씀드리니 여인이여 아직 저의 때가 되지 않았습니다.’ 고 하시자 어머니께서는 예수님을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라고 사람들에게 이르십니다. 그러자 당신의 때를 변경시키시면서 첫 번째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어머니의 전구가 얼마나 강력한가! 얼마나 힘이 있는가를 우리는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성모님은 십자가 아래서 아들 예수님이 돌아가시는 것을 지켜보셨고, 피와 물을 쏟으시는 것을 보셨기에 세상의 부모님들의 고통을 다 아십니다. 또 헤로데가 수많은 아기들을 학살했을 때 그 아기들과 어머니들의 울부짖음을 다 들으셨습니다. 인간의 부모들의 고통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십니다. 성모님은 하늘로 승천하시고도 다시 이 세상에 오셔서 인류의 어머니로서 하느님의 뜻을 우리에게 전달해주시고, 우리의 청원을 담아 하느님께 전구주시는 분이십니다. 저는 그 힘을 알기에 기도하며 대축일을 준비하면서 여러분 가정에 필요한 은총을 구하라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태양을 입고 발에는 달을 밟고 머리에는 12개의 별이 달린 관을 쓰시고 나타나신 여인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메쥬고리예에서는 33년이 넘게 성모님께서 발현하고 계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가서 기도하고 많은 은총을 받습니다. 어떤 신부님이 의심하며 메쥬고리예를 갔습니다. “어떻게 매일같이 발현을 하시겠는가! 이건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발현장소에 갔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일어나는 일들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때 어머니의 무등을 탄 어떤 아기가 있는데 무엇인가를 붙잡으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발현이 다 끝나고 성모님을 목격한 증인이 증언을 하는데 오늘 성모님이 12개의 별이 달린 관을 쓰고 오셨고 그것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 신기한지 그 아기가 그것을 붙잡으려고 했습니다. 성모님이 지긋이 웃으시며 그 아이를 축복해 주셨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신부님이 그 이야기를 들으시고 눈물을 흘리시면서 성모님의 발현을 믿었습니다. 

 

그분은 이 세상에 오셔서 아기를 가지셨을 때, 목숨을 걸고 아기를 가지셨습니다. 그 당시에 처녀가 임신을 하면 돌에 맞아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렇지만 하느님의 자비를 믿고 아기예수님을 낳으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모님은 모든 여인들에게 하느님이 주신 생명을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 된다고, 낙태를 해서는 안 된다고 하느님께서 반드시 지켜주실 것이라고 믿고 아이를 낳아야 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또 성모님께서는 아드님이 돌아가시는 것을 지켜보셨기에 우리 인간들의 겪는 질곡들, 고통들을 너무나도 잘 아십니다. 때문에 하느님 대전에 우리의 청을 간절하게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모님의 전구는 대단히 강력합니다.

 

성모승천대축일을 맞이해서 이 세상에 성모님을 보내주시고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시다. 또 우리를 위해서 전구해주시는 성모님께 감사드리면서 우리가정과 내 자신과 이 세상의 평화를 위해서 간절히 이 미사 중에 청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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