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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령의 이끄심대로(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8-19 조회수671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령의 이끄심대로(마태19,16-22)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룩한 성전을 자랑스러운 힘이고 눈의 즐거움이며 영의 그리움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이제 내가 머물렀던 거룩한 성전을 더럽히겠다는 말씀 듣습니다. 당신이 머무시던 그 성전이 허물어질 때 당신 자신에게 가장 큰 치욕이요 아픔이 되지만, 그렇게라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고자 하십니다. 자신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성전이 허물어져도 제대로 곡도하지 못하는 아픔과 고통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전해주십니다. 오늘에도 우리가 거룩하게 살지 못한다면 비슷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성전이라는 것은 우리 믿는 이들도 성전이요, 공동체도 성전이고, 기도하는 집도 성전입니다. 성전에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자신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나름대로 하느님의 계명도 지키면서 열심히 산다고 하지만 자기 자신도 모르게 욕심에 점령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렇게 살면서도 모르고 살아갑니다. 오늘 복음에 부자청년이 그중에 한 명 인 것입니다. 이 청년은 하느님의 계명을 잘 지켰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청년에게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가진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자비로운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하셨습니다. 완전하다는 것은 인간적으로 완벽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 안에 하느님을 모시고 하느님의 뜻을 따라가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완전한 삶인 것입니다. 제자들은 성령을 받고 완전히 달라져서 가족도 재산도 버리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삶 안에서 어떻게 내가 재산을 버리는가! 이런 생각을 갖는 다는 것은 인간적인 생각인 것입니다. 내가 온전히 하느님의 뜻을 소유하게 되고 따르게 될 때는 재산, 재물 같은 것을 버린다, 안 버린다하는 의미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느님의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하느님이 필요하시다 할 때는 기쁜 마음으로 쓸 수 있게 봉헌합니다. 그러한 마음이 들게 될 때 하느님이 삶의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완전한 삶의 추구는 성직자나 수도자만의 길이 아닙니다. 누구든지 하느님의 뜻을 매일 매순간 실천하면서 살아가려 노력하는 것이 목표, 희망이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자들의 삶은 나하고 상관이 없는 것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느님이 나를 지배하시도록 나를 내어드려 내 안에서 하느님이 활동하게 될 때, 이 성전은 하느님이 살아계시는 거룩한 성전이 됩니다. 내 뜻과 내 목표만을 두고 살아간다면 하느님의 성전이 아니라 내 생각으로 가득한 몸이 됩니다.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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