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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운이 좋다는 것은? (27,1~27,12) | 홍성남 신부 묵상-사도행전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08-19 조회수825 추천수4 반대(1)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도행전

 

 

 

 

 

 

 

바오로 사도는 일반인들의 눈으로 볼 때는 참으로 운이 없는 사람입니다.

아마도 다른 신을 믿는 사람들이 볼 때에

바오로가 믿는 신은 자기 신자를 돌보지 않는,

그냥 방치해 두는 한심한 신으로 보였을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다른 사람들의 비아냥거림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여정의 의미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바오로 사도를 선교 사도로 알고,

하느님의 뜻을 전하는 분으로만 알고 있어서

바오로 사도의 선교과정을 돌아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하지만,

그의 여정은 하느님의 뜻을 전하는 것 말고도

그 여정을 통하여 자신의 마음을 다듬는 영적 여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는 기꺼운 마음으로

자기 마음을 훈련시키는 고된 여정에 동참한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다소 강박적인 성격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런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대개

현실이 자기 생각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강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현실은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현실을 받아들이는 훈련을 하는 것이 마음공부인데,

바오로 사도는 자신의 강박적인 생각과 현실과의 사이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는 훈련을 하셔서 사도 중의 사도가 되신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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