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원복
작성자김병민 쪽지 캡슐 작성일2014-08-20 조회수693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밤 하늘에 수 많은 별을 볼 때, 우주가 참으로 질서 정연하다고 느낀다. 우주 속에 고요히 자리 잡은 하느님의 위대하신 존재하심과 신성을 체험한다. 그 우주 가운데 지구만 하더라도 너무나 정교하게 자리 잡고 있다.인간 및 동식물이 잘 살수 있도록 태양과 달의 위치가 지구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다. 태양과 지구와의 거리가 조금만 가까이 있어도, 조금만 멀리 있어도 우리는 타 죽거나 얼어 죽거나 존재할 수 없다. 달의 위치가 지금과 조금만 다르다면 밀물과 썰물이 생겼을까? 달이 조금 더 다가오면 바닷물로 세상이 모두 다 잠기고, 더 멀었다면 바닷물이 움직이지 않는 고인물이 되어 생물이 살 수 없었을 것이다.참으로 어떻게 이렇게 완벽하고 정확하게 세상을 창조하실 수 있는지 인간의 두뇌로는 이런 세상을 만드신 주님의 무한하신 권능과 힘의 신비를 상상 조차할 수 없다.

 

이와같이 우주와 자연 안에서 깊은 하느님의 숨결을 느낀다.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세상 안에는 하느님의 창조 질서와 하느님의 무한하신 손길이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흡족하시어 세상에 복을 내려주셨다.그러므로 우리는 이 창조세계에 깃든 신성을 깨달아 우주에서 이 자연 안에서 하느님을 체험하고 하느님의 신비를 알게된다.이와 같이 하느님이 창조하신 자연 안에 깃든 하느님의 위대하신 숨결과 축복이 원복 개념 인 것이다.다시말해 바오로의 원죄 개념 이외에도 잊고 있었지만 하느님이 이세상과 인간을 창조 하시고 복을 내려 주셨다는 원복 개념이 있다.


하느님께서는 사랑하는 인간들을 위해 자연 속에 많은 유익한 식물을 만들어 주셨다. 우리의 마음을 사랑으로 이끄는 아름다움이 가득한 예쁜 꽃 이외에도 색깔별로 열매를 맺는 나무들을 만드셨다. 보라색 열매, 노란 열매, 빨간 열매, 초록 열매등 각기 색깔별로 다른 영양소가 함유된 다양한 식물을 창조 하셨다. 우리가 잘 모르지만 지구상에 자연 속 뿐만 아니라, 인간의 몸 속에 주님이 주신 축복이 풍성히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주변을 조금만 살펴 보아도 자연의 하하나에 하느님의 충만하신 놀라운 신비가 가득함을 보게된다. 토마스베리에 의하면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은 처음부터 물질적 차원만이 아니라 영적인 차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뒷뜰에 자그마한 텃밭이 있다. 그곳에 포도나무, 오이나무 , 토마토, 가지, 고추, 깻잎등을 심었다. 까만 작은 씨에서 초록색 싹이 나오고, 큰 잎이 나오고 열매을 맺는다.까만씨 하나가 그렇게 다양한 식물로 변한다. 그런데 열매를 맺는 오이나무나 토마토 모두가 열매를 맺을 때는 아랫 줄기에 붙은 잎부터 누렇게 변한다. 시든 잎을 따 주지 않아도 알어서 스스로 말라버리거나 잘라 내어 버린다. 잘모르지만 열매를 맺기위해 열매로 영양분을 집중하기 위해, 뻗어나가는 윗부분 잎 대신에 아랫 잎을 죽이는 것 아닌가 싶다.(나는 이런 관련 지식도 없고 잘 못 알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면 우리가 신앙의 열매를 맺기 위해 무엇을 버려야 하는가? 열매를 맺는데 방해가 되거나 지장을 주는 것들을 쳐 내버려야지 않는가? 자신의 이기심, 교만심(영적 및 세상적), 편견과 선입관, 인간적 욕망, 시기심,세상적 집착등 열매를 맺는데 방해되는 누런 시든 잎을 과감히 잘라내 버려야 진정한 열매를 맺는 신앙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로마 11,36] ~만물이 그 분에게서 나와 그 분을 통하여 그 분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 분께 영원토록 영광이 있기를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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