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다 보면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들을 만납니다.
그런 때 여러 가지 복잡한 상념들이 떠오릅니다.
하느님이 왜 이런 일을 허용하시는가?
왜 이런 일을 막지 않으시는가?
하느님께서 나를 지켜 주시는 분이신 줄 알았는데 이게 웬일인가?
그렇게 기도하고 애원하였건만 왜 이런 일이 생기는가?
하느님이 안 계신 것은 아닐까? 등등의 생각들이 머릿속에 가득 차오릅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들에 깊이 빠져들어 갈수록 결과는 더 힘들고 비참해집니다.
‘불행은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는 과정이다,
암울하고 힘겨운 날이 끝나면 좋은 날이 올 것이다’라고 마음의 다짐을 해야 합니다.
그런 생각이 마음 안에서 자리잡으려면
혼란, 미움, 분노, 의심의 힘겨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런 과정을 통하여 하느님이 하시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면
내적으로 상당한 성장을 하게 될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가 그러하였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