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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물에 감사드리고(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8-25 조회수653 추천수6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보물에 감사드리고(마태16,13-20)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하느님께서는 궁궐의 시종장 세브나에게 나는 너를 네 관직에서 끌어내리고 엘야킴에게 너의 관복을 입히고, 다윗 집안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메어 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당신의 뜻을 따르지 않을 때 축복의 열쇠를 다른 사람에게 건네어 주시기도 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는 예수님의 질문에 스승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 이십니다.”라고 신앙고백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하시면서 베드로 사도에게 하늘나라의 열쇠까지 맡기십니다. 열쇠라는 것은 창고나 집의 문을 열고 닫는 역할을 하는데, 교황님들께 그러한 중책을 하느님께서 맡겨 놓으셨습니다. 그러면 무슨 보화를 관리하도록 하셨는가? 사도 바오로는 ! 하느님의 풍요와 지혜와 지식은 정녕 깊습니다. 누가 주님의 생각을 안적이 있습니까?” 하고 하느님의 놀라운 신비에 대해 감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피와 물을 쏟고 돌아가셔서 성사들을 세워주셨습니다. 성체성사는 미사 때 마다 당신이 지상에 내려오시어 우리 영혼의 양식이 되어 주는 성사입니다. 하느님의 심오한 신비입니다. 또 고해성사는 나약한 우리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영혼의 치유성사입니다. 고해성사는 객관성이 있습니다. 자신의 죄를 성찰하고 하느님께 직접 용서를 받는다는 것은 자신을 합리화 시킬 수 있습니다.

 

또 혼배성사는 혼인하는 부부를 하느님의 은총으로 한 몸이 되게 합니다. 인간이 갈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혼배성사인 것입니다. 병자들에게 기름을 발라 영혼과 육신을 치유하는 것이 병자성사입니다. 저는 병자성사를 통해 치유되는 경험을 많이 봅니다. 이런 것들이 예수그리스도께서 마련해놓으신 보고(寶庫) 안에 있는 것이고 우리는 잘 관리해야 합니다.

 

또 성경말씀은 살아있는 말씀이고 모두 진리의 말씀인 것을 우리가 믿고 받아들여 전해야 되는 보물입니다. 그 밖에 사도들을 통해서 내려오는 많은 전승들이 보물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유형한 표징들을 잘 관리하도록 임무가 맡겨진 것입니다. 그래서 거룩한 성사들을 잘 관리하고 거행해서 이 지상에 하느님의 은총이 충만하게 하는 것이 교회의 역할입니다.

 

교회가 그런 역할을 제대로 못할 때에는 보물을 손상시키거나 잃어버리게 됩니다. 대표적인 것이 중세 때 개신교로 교회가 갈라져나간 것입니다. 그 당시는 고해성사나 미사를 지나치게 남용했다면, 지금은 너무 소홀히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수많은 개신교도들이 그러한 보화 없이 살아갑니다. 결국 북유럽에서 보듯이 교회도 안 나가고, 윤리관마저 다 무디어져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들은 그리스도의 지체입니다. 벽돌 하나하나가 모여서 집이 되는 것처럼 우리 한사람 한 사람이 모여 교회가 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세워주신 성사들에 거룩하게 참여할 때 더 많은 더 많은 은총을 교회를 통해서 받게 됩니다. 그러나 성사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고, 성경 말씀, 교회의 전승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점점 희미해지고 약화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보고의 열쇠를 주면서 은총들을 잘 관리하도록 맡겨주셨습니다. 교황님은 전 세계의 가톨릭교회를 잘 다스려야 되고, 저는 우리 본당 신자들을 영적으로 잘 관리하고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 여러분들은 가정에서 각자에게 부여된 신앙의 보고들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가족들이 기도하고, 성사생활을 잘 하도록 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할수록 신앙고백이 점점 더 깊어져야합니다.

 

너희들이 공부를 하고, 좋은 직장을 다니고, 돈을 벌고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그런 것들을 통해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그것이 너의 인생의 목표가 돼야 한다. 하느님께서는 너에게 소중한 천국의 열쇠를 주셨단다.” 이것이 여러분이 가정에서 해야 하는 일들입니다. 그럴 때 우리 교회는 튼튼해질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성사생활도 제대로 하지 않고 교회는 텅 비게 됩니다.

오늘 이 미사 중에 하느님의 사랑으로 만들어진 보물에 감사드리고, 성교회가 성사와 성전을 잘 보호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각자에게 맡겨진 성사생활, 신앙생활을 통해서 하느님을 증거 할 수 있는 은총을 구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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