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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하는 마음(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8-26 조회수675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랑하는 마음(마태 23,13-22)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지난 토요일에 수원교구 성령쇄신봉사회 은사를 위한 1일 피정이 있었습니다. 수백 명의 봉사자들이 모여서 성령의 여러 은사들을 청하기 위해 준비하고 기도하고 청했습니다. 그날 제가 맡은 내용은 치유의 은사, 예언의 은사, 영 분별의 은사였습니다.

 

치유의 은사에 대해서 영혼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를 위해서 꾸준히 기도하는 사람들은 다 치유의 은사를 받았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영혼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 누군가 영적으로, 육적으로 아파하고 힘들어할 때 그 사람을 위해서 진심으로 기도하고 그들의 그 아픔을 하느님께 말씀드리면서 그들의 벗이 되어 주는 사람은 이미 다 치유의 은사를 받은 것입니다.우리도 영혼 하나하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물질적이든 영적이든 가난한 사람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는 열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이미 모든 치유의 은사를 받은 것입니다.

 

또 예언을 은사는 하느님의 말씀을 잘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들어야 하느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습니다. 성경말씀에 말하기는 더디 하고 듣기는 빨리하라고 하셨습니다. 평소에 사람들의 말을 얼마나 귀 담아 들으려고 노력하는가, 아니면 말을 많이 하는가?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데는 오랜 기간이 걸립니다. 성경말씀을 성령께서 인도해주시는 대로 묵상하면서 기도하면서 깨닫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가까운 사람들의 말을 귀담아 듣고 하느님의 말씀을 귀 담아 들을 줄 알게 되면 그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많은 말을 전해도 자기 말을 하게 되면 그것은 예언이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또 영, 분별의 은사를 청하는 사람들에게 말씀드렸습니다. 영 분별을 한다는 것은 사람들의 영혼의 상태를 안다는 뜻입니다. 사람들마다 영혼의 상태가 다 다릅니다. 대데레사 성녀가 말씀하신대로 영혼들마다 궁방의 상태가 다릅니다. 영 분별을 한다는 것은 그 영들을 구분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교만해서 사람들의 영혼상태를 보고 이 사람은 이 상태구나. 이 사람은 요것밖에 안 돼.’ 이렇게 판단한다면 그런 사람들은 영 분별의 은사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영혼을 사랑해서 그 영혼이 더 성장되기를 바라는 열망, 그런 것들이 있을 때, 영을 분별할 수 있는 은사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내 마음의 상태가 그렇지 못한데 영 분별의 은사를 받게 되면 죄를 짓기 쉽습니다.

 

사제로 살아가면서 참 기쁘고 행복하고 감사한 일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더 영적으로 성장되게 도와줄 수 있을까?’ 그런 마음으로 사람들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을 주신 것입니다. 사람들을 볼 때 자꾸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을 도와주고 영적으로 한 단계 높여줄 수 있을까 하는 그런 마음을 주셨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영혼을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생각하면서, 하느님께서 그를 바라보는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청해야합니다. 사람들의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기 시작하면 모든 것을 다 갖게 되는 것이고, 하느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됩니다. 우리 자신들도 더 영혼을 구령하기를 갈망하고 구한다면 하느님을 사랑하게 되고, 인간을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하고 말씀하십니다.

 

이 미사 중에 우리도 더 하느님을 사랑하고 사람들의 영혼을 사랑할 수 있는 은총을 구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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