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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실한 삶 - 이수철 프란치스코 신부님 (요셉 수도원)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14-08-27 조회수775 추천수1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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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27 수요일 성녀 모니카(332-387) 기념일, 2테살3,6-10.16-18 마태23,27-32

                                               
진실한 삶


삶은 여정입니다. 
참 나가 되어가는, 참 나를 발견해가는 여정입니다.

애당초 진실한 사람은 없습니다. 
양면성을 지닌, 표리부동의 사람입니다. 
이게 인간의 실상입니다. 

주님의 복음 말씀은 우리 모두를 보게 합니다. 
우리의 회개를 촉구합니다. 
부단한 회개를 통해 안과 밖이 같은, 속과 겉이 같은 참 나의 진실한 사람이 되어 갑니다.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은 죽은 이들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는 회칠한 무덤 같기 때문이다. 이처럼 너희도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

회개는 자신을 보는 것이요 자기를 아는 것입니다. 
가장 쉬운 것이 남 판단하는 것이요, 가장 힘든 것이 자기를 아는 일입니다. 
부단한 회개를 통한 깨달음의 은총이 우리를 정화하여 
속과 겉이 같은 같은 참 나의 진실한 사람이 되게 합니다.

진실한 삶은 질서있는 삶입니다. 
무질서한 삶보다 영성생활에 해로운 것은 없습니다. 

바오로와 그 일행은 진실한 삶의 모델입니다.
"형제 여러분, 
무질서하게 살아가면서 우리에게서 받은 전통을 따르지 않는 형제는 누구든지 멀리 하십시오.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 무질서하게 살지 않았고, 
아무에게서도 양식을 거저 얻어먹지 않았으며, 
오히려 여러분 가운데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수고와 고생을 하며 밤낮으로 일하였습니다."

바오로의 진정성 넘치는 고백입니다. 
무질서한 삶이 안팎으로 우리를 무너뜨려 거짓과 위선의 혼란한 삶으로 이끕니다. 
질서있는 삶에 항구할 때 참 나의 진실한 사람이 되어 갑니다. 
하여 제가 늘 강조하는 '중심과 질서'입니다. 

하느님을 중심으로 한, 균형과 조화의 질서있는 삶입니다. 
가능한 기도와 노동이 균형잡힌 질서있는 삶입니다. 
저절로 자유가 아니라 
이런 질서있는 삶의 영적훈련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고 진실한 사람이 되어 가게 합니다.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모든 사람! 
그분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
네 손으로 벌어 네가 먹으리니, 너는 행복하여라, 너는 복을 받으리라."(시편128,1-2).

오늘 화답송 시편 첫부분의 말씀이 참 은혜롭습니다. 
오늘 말씀을 요약합니다. 

진실한 삶의 비결을 보여줍니다. 
주님을 경외하여 질서있는, 기도와 노동이 균형잡힌 단순한 삶에 항구할 때 진실한 삶입니다. 

바로 바오로는 물론 오늘 축임을 지내는 모니카 성녀가 바로 그 모범입니다. 
주님을 믿고 경외하여 항구히 기도한 열매가 그분의 아드님, 성 아우구스티노입니다.

주님은 매일의 거룩한 미사은총으로 우리 모두 새 하늘, 새 땅의 진실한 삶을 살게 하십니다. 

주님을 믿고 경외하는 이들에겐 매일이 새 아침, 새날입니다. 

아멘.
와이파이 사정이 좋지 않아 매우 늦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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