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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버지의 집으로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4-08-29 조회수723 추천수3 반대(0) 신고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아버지의 집으로

 

이제 날씨도 선선해지고 운동을 시작했다.

집에서 대변항까지 걸어서 갔다 오는 길에 시장을 봐서 들고 가는 길 ...

아, 무겁고 힘들고 ...

말 그대로 힘들어 죽겠다.^^

 

아, 이럴 때 아무 집에나 들어가 쉴 수 있나?

 

절대로 그럴 수 없다.

내가 아무리 힘들고 지쳐서 더 이상 걸어갈 힘이 없다고 해서

아무 집에나 들어간다고 해도 그 집 주인이 받아주지도 않는다.

 

아, 죽으나 사나 내가 쉴 곳은 오직 내 집 뿐이구나.

 

내 집에 가면 ...

미우니 고우니 하면서 티격태격 하고 그렇게 살지만 ...

내 가족은 나를 반기고 내 집은 편안한 안식을 할 수 있다.

 

아, 이 마음이 바로 저 천상 아버지의 집으로 가는 길과 같구나.

 

내가 사는 삶이 때로는 힘들고 지쳐서 그만 걷고 싶지만 ...

그곳에서는 절대 나를 반기는 가족도 없고 편안한 안식을 누릴 수 없구나.

그곳은 내 집(아버지)이 아니구나.

 

"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고 내 것이 다 네 것이다."(루카 15,31)

 

아, 죽으나 사나 내가 쉴 곳은 오직 아버지 집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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