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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준주성범 : 제6장 절제하지 않는 사욕을 극복함 , 제7장 헛된 희망과 교만을 피함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08-29 조회수601 추천수6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6장 절제하지 않는 사욕을 극복함

 

 

1. 사람은 너무 많은 것을 탐할 때 불안함을 느낀다. 교만한 사람과 인색한 사람은 한순간도 평안히 지낼 수가 없다. 마음으로 가난하고 겸손한 사람은 평화롭게 산다. 자신에 대하여 온전하게 죽지 않은 사람은 머지않아 시련을 당하며, 사소하고 하찮은 일에도 걸려 넘어진다. 마음이 약하여 육신의 노예가 되어 쾌락에 기울어진 사람은 세속의 모든 욕망을 끊어 버리는 것을 대단히 어려워한다. 그런 사람은 세속적 쾌락이 사라지면 슬퍼하고, 누가 그를 반대하면 쉽게 분노한다.

 

2. 그러나 그 욕망을 충족시키면 즉시 양심이 그를 보채어 괴롭힌다. 마음의 평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사욕을 따랐기 때문이다. 마음의 참된 평화는 사욕을 극복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이지, 결코 그 사욕을 채우는 것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평화는 육신의 노예가 된 사람의 마음에 있는 것이 아니고, 바깥일에만 몰두하는 사람의 마음에 있는 것도 아니며, 오직 열심히 영적 생활을 하는 사람의 마음에만 있는 것이다.

 

 

7장 헛된 희망과 교만을 피함

 

 

1. 사람이나 다른 피조물을 신뢰하는 것은 헛된 일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며, 다른 사람 눈에 가난한 사람으로 보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한다. 너는 너 자신을 신뢰하지 말고 하느님만을 신뢰하여라. 또한 네가 할 수 있는 것만 해라. 그러면 하느님께서 너의 좋은 지향을 헤아리시고 너를 도우실 것이다. 너는 네 지식도 믿지 말고 어떠한 현세의 기술도 믿지 말고, 오직 하느님의 은총에만 의지해야 한다. 하느님께서는 겸손한 사람을 도우시고, 스스로는 믿는 사람을 낮추시기 때문이다.

 

2. 네게 재물이 많이 있다고 그것을 영광으로 삼지도 말고, 권력이 있는 친구가 있다고 그것을 대단하게 생각지도 말고, 오직 모든 것을 주시고 모든 것 위에 당신 자신을 내어 주고자 하시는 하느님을 모시는 것만을 영광으로 생각해야 한다. 너는 네 몸이 건강하고 아름답다고 자랑하지 마라. 네 몸은 사소한 병으로도 썩고 악취를 풍길 것에 불과한 것이다. 어떤 일을 훌륭하게 잘한다고, 혹은 어떤 특별한 재주가 있다고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 너한테 있는 타고난 그 좋은 모든 것들은 사실 다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다. 그 좋은 것들 때문에 하느님과 결합하지 못할까 오히려 두려워해야 한다.

 

3. 네가 다른 사람보다 나은 줄로 생각지 말아야 한다. 사람의 마음속에 무엇이 있는지를 샅샅이 아시는 하느님 앞에서 네가 남만 못할까 두려워해야 한다. 네가 무슨 좋은 일을 했다고 교만하지 말아야 한다. 하느님의 판단은 사람의 판단과 같지 않아서, 사람이 좋다고 판단하는 것 때문에 하느님과 결합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네게 어떤 좋은 것이 있다면 남들에게는 더 좋은 것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여 겸손한 마음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네가 다른 모든 사람 아래에 너를 둔다면 어떠한 해도 입지 않겠지만, 너를 한 사람 위에라도 높게 두면 커다란 해를 입을 것이다. 겸손한 사람에게는 항상 평화가 있으나, 교만한 사람의 마음에는 분노와 질투심이 자주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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