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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례자 요한에 대한 묵상/ 그는 누구인가?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4-08-29 조회수1,000 추천수0 반대(0) 신고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세례자 요한에 대한 묵상 / 그는 누구인가?

 

오늘 복음(마르 6,17-29)에서 세례자 요한은 헤로데에 의해 목이 잘려 죽는 모습을 본다.

세례자 요한 그는 누구길래 이런 죽음을 맞아야 했을까? 그것을 묵상해 보기로 했다.

 

세례자 요한은 왜 헤로데에 의해 목이 잘리는 죽음을 맞았는가?

바로 헤로데의 행실을 꾸짖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헤로데의 행실을 꾸짖었나?

그렇게 했던 세례자 요한의 마음이 궁금했다. 이 마음을 묵상하는 가운데 ...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이 어떤 사람인지 말씀하신 대목이 떠올랐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

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마태 11,11)

 

예수님께서 이토록 칭찬할 만큼 대단한 세례자 요한 그는 누구일까? 곧  하느님이신 예수님

마음에 꼭 든 삶을 살았던 세례자 요한 그가 누구인지 참으로 궁금했다. 이렇게 묵상하자

또 한 사람이 떠오른다. 바로 세례자 요한의 제자 안드레아다. 안드레아는 세례자 요한이 죽

기 이전에 자기 스승을 떠나 예수님의 제자로 들어간 사도이다. 그렇다면 ...

또 안드레아는 누구인가?

 

세례자 요한이 예수님께서 자기 쪽으로 오시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저분은 내 뒤에 한 분이 오시는데,

내가 나기 전부터 계셨기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시다." 하고 내가 말한 그분이시다.

(요한 1,29-30 참조) 이렇게 스승이신 세례자 요한이 말씀하시자 안드레아는 어떻게 했나?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두 사람과 함께 그곳에 다시 서 있다가,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눈여겨보며 말하였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그 두 제자는 요한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갔다."(요한 1,35-35) 이렇게 안드레아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다.

 

여기까지 정리를 하고 다시 세례자 요한을 묵상해 보기로 하자.

세례자 요한은 누구인가? 세례자 요한은 헤로데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인물이었다. 보통 사람이 임금을 쉽게 만날 수 있나? 만난다 하더라도 말 한 자리라도

건넬 수 있을까? 그런데 세례자 요한은 어찌보면 임금과 아주 가까운 사이이다.

헤로데 역시도 세례자 요한을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그를 두려워하며 보호해 주었다고

오늘 복음은 전하고 있다.

 

이러한 세례자 요한은 헤로데의 행실을 꾸짖는다. 어떤 마음에서 그랬을까?

세례자 요한이 헤로데의 행실을 꾸짖은 것은 헤로데만을 위해서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한 나라의 임금이 바로서지 않으면 결국 누가 고통을 받는가? 백성들이다. 그것을 세례자

요한은 가슴아프게 본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그랬기에 그는 죽음이 두렵지 않았던 것이다.

 

세례자 요한의 마음이 얼마나 백성의 행복을 원하고 있었는가는 그의 제자였던 안드레아를

보고 깨달을 수 있었다. 헤로데와 어쩌면 친한 스승인 세례자 요한을 따라다니던 안드레아,

세례자 요한이  임금의 비위나 맞추고 권력을 탐했던 인물이었다면 안드레아가 과연 거의

노숙자 신세처럼 사는 예수님을 세례자 요한의 말만 듣고 따라갈 수 있었을까?

 

안드레아는 스승인 세례자 요한이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라는 말을

듣고 예수님의 제자로 들어간 분이시다. 아마도 누구보다도 세례자 요한의 마음을 가장 잘

알았던 참 제자였다고 보여졌다. 또한 안드레아도 역시 참 마음을 지녔기에 스승의 마음이

무엇인지 알고 스승의 말씀을 따랐다고 보였다.

 

이상으로 묵상을 정리해 보면 ...

세례자 요한은 참으로 하느님의 참 사람이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진심으로 백성들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어 놓으신 예수님의 마음을 가장

많이 닮은 사람이었다. 그 마음을 예수님께서 보셨고 여자에게서 난 사람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다는 칭찬을 받았던 분이셨다.

 

아직 살아있을 때 성인이 되신 분이 바로 세례자 요한은 아닐까 싶다.

 

아, 오늘은 세례자 요한께 우리를 위하여 빌어달라고 기도해야겠다.

내 마음이 당신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닮게 해 달라고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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