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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유의 은사(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9-04 조회수1,087 추천수7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치유의 은사(루카4,38-44)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바오로사도는 여러분 가운데에서 시기와 싸움이 일고 있는데, 여러분은 육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인간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까?” 라면서 아폴로 파다, 바오로 파다 하는 사람들을 꾸짖습니다. 그러면서 심는 이나 물을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로지 자라게 하시는 하느님만이 중요 합니다.” 하며 하느님께로 사람들의 마음이 향하도록 합니다. 우리도 하느님께 불림을 받아서 각자의 소명대로 하느님 밭인 포도원에서 일을 합니다. 우리는 그저 심고 물을 주며 각자가 받은 능력에 따라서 일할 뿐이지, 나를 인정해 주고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장모를 고쳐주시는데, 그녀는 열병에서 해방되자 바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본당에 와서 기도회를 통해서 치유를 받습니다. 자신이 치유은혜를 받으면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라고 누누이 말씀드립니다. 하느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리면서 나도 누군가를 위해서 기도하고, 또 누군가를 위해서 도와주는 사람이 돼야합니다. 베드로의 장모처럼 누군가를 위해서 도와주려고 애쓰고 노력하고 봉사하는 삶을 통해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린다면 하느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사람들은 갖가지 질병을 앓는 이들을 모두 예수님께 데려 옵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고 그들을 고쳐주셨습니다.

 

저는 이 본당에서 사목을 하면서 여러분이 저와 같은 마음을 지니면 좋겠다고 기도합니다. 본당 밖에서의 봉사 행위들도 중요하지만, 한편으로는 고통을 받고 이 자리에 온 사람을 위해서 같이 기도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미사 때마다, 평화통일을 위해서, 생명의 축복을 위해서, 매일 기도를 하는데 여러분도 저와 같은 마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들이 한마음이 되어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면 이 미사가 굉장히 큰 힘이 됩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출국을 앞두고, 시부모님들은 인공수정을 해라, 시험관을 하라고 재촉하지만 하느님의 뜻을 따르려고 노력하는 분이 와 있습니다. 어떤 분은 자녀가 성전환을 하려 하기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분도 있고, 여러 가지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밖에 나가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적으로 기도하면서 그 사람들의 변화와 치유를 위해서 청하는 것도 한 영혼을 구원할 수 있는 중요한 봉사입니다.

 

요한복음사가는 내가 이 책을 쓴 목적은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 이라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영혼 구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한 일이고, 여기 이 자리에서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데, 내가 깨어있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면 그런 중요한 일들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 버리게 됩니다. 저는 하느님이 제게 주신 소명이라 믿고 그 믿음대로 꾸준히 기도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을 일일이 어루만져주십니다. 우리도 아프고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의 정을 갖고, 하느님이 그들을 사랑하시고, 그들이 치유되기를, 구원되기를 바라시는 그 마음을 지니기를 청합시다. 우리 모두 다 치유의 은사가 있습니다. 누군가를 절실히 사랑하고 그를 위해서 기도하고 희생하면 그 사람들 안에서 하느님이 역사하십니다. 성체를 모시면서 예수님과 하나가 되어서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을 더 열절이 사랑하고 기도한다면, 하느님 보시기에 정말 소중한 미사가 될 것입니다. 참된 기도와 미사는 세상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미사 중에 우리 자신들이 미사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소중하게 생각하고, 예수그리스도께서 병자들을 고치시고 곳곳에서 복음을 전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고통 중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의 변화를 간절히 청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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