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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놀라운 일을 하느님께서(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9-06 조회수787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놀라운 일을 하느님께서(루카5,1-11)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바오로사도는 사실 모든 것이 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세상도 생명도 죽음도 현재도 미래도 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것이고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것입니다.” 라고 말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다 내 것이라고 할 때 우리는 부유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나는 그리스도의 것이라는 깨달아 살아 갈 때 자유롭게 살아가게 될 것이고 또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것이라는 신비를 깨달을 때 우리는 이 세상 모든 것이 하느님의 뜻대로 움직여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며라는 책은 베트남이 공산화되면서 1975년 옥에 갇히셨던 구엔 반 투안 추기경이 쓴 책입니다. 감옥에 갇히셨을 때 교구의 신자들, 사제들을 사목할 수 없게 되어 너무나 안타까워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감옥에 있는 사람들을 사목 하라는 말씀을 알아듣고 감옥소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활동하십니다.

 

찢어진 성경을 한 줄씩 각자 외워 교도관이 잠든 후 몰래 낭독하며 하느님의 말씀을 들으려 노력하는 모습들은 대단히 감동적입니다.

 

 

주교님께서 그리스도교회를 왜 박해하냐고 원망하고 싸웠다면 정의로운 투사는 되었을지 몰라도 그 안에서 많은 사람들을 감화시키고 변화시키진 못했을 것입니다. 그 안에 예수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깨달아서 예수님의 사랑으로 살다보니 변화가 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손바닥을 제대 삼아 몇 방울의 포도주와 물방울로 미사를 드리기도 합니다. 그 후 사이공에서 먼 곳으로 이송되었는데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 등 많은 사람을 상담해 주시기도 하면서 하느님의 일들을 꾸준히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나는 지금까지 일을 중심으로 살았는데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 예수님과 함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고, 가장 큰 일을 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2000년도에 교황청에서 대희년 피정 강론을 하라는 청을 듣습니다. 추기경님은 자신이 교도소에서 겪었던 일들을 전하면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그 분의 한 말씀 한 말씀이 사람들에게 감명을 주었고, 이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용기를 주어서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게 해 줍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베드로사도에게 깊은 곳에 가서 그물을 내려라.” 하십니다. 그대로 하자 그물이 찢어질 만큼 고기가 잡힙니다. 주님의 말씀을 따르자 베드로 사도가 밤새 한일보다 훨씬 풍요롭게 많은 일을 하게 됩니다.

 

기도하며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따르게 되면 우리는 주님의 도구가 되어 주님께서 내 안에서 일하시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상상도 하지 못한 일들을 주님께서 이루십니다.

 

요즘 주님께서는 미사를 통하여 당신이 일할 수 있게 하라고 말씀을 주십니다. 저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려 노력합니다. 미사 중에 백혈병환자, 팔이 아픈 사람, 두통이 있는 사람, 생명의 축복을 바라는 사람 등 많은 사람이 치유되며 하느님은 살아계시고 이 미사의 은혜는 놀랍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나의 자유의지를 온전히 봉헌할 때, 하느님께서는 이 미사를 통해서 내가 많은 일하는 것 보다 더 큰일을 하십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나 하느님 나라에 갔을 때 여러분과 같이 미사드렸던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이었던가를 깨닫게 되면 감격스러울 것입니다.

 

우리는 씨를 뿌리고 물을 줍니다. 결실을 거두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구엔 반 투안 추기경이 꾸준히 교도소 안에서 사랑의 씨를 뿌렸기 에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주님의 현존을 느끼게 하고 감동을 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들이 하는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한다면 우리가 모르는 놀라운 일을 하느님께서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오늘 이 미사 중에 우리도 온전히 주님의 도구가 되어서 우리를 통해서 하느님께서 일하실 수 있도록 내 자신을 온전히 주님께 봉헌할 수 있는 은혜를 구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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