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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9-08 조회수732 추천수3 반대(1)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루카 12, 15-21)

 

 

안티오키아의 성 아나스타시우스 주교님께서는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은 죽은 사람과 살아 있는 사람의 주님이 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죽은 사람들의 하느님이 아니시고 살아 있는 사람들의 하느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살아 계신 분이 다스리시는 죽은 사람들은 이미 죽은 사람이 아닙니다. 생명이 그들을 다스리시니, 그리스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다음에는 다시 죽지 않으시는 것처럼, 이제는 그들도 살아나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도 바오로께서 우리 육신에 대하여 육체적인 몸으로 묻히지만 영적인 몸으로 살아난다.’ 하셨습니다. 즉 우리를 앞서가신 우리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변모를 닮는다는 뜻이니 더 말할 필요가 무엇이 있겠습니까? 사도 바오로께서 우리의 비천한 몸을 변화시키시어 당신의 빛나는 몸과 같아지게 하신그리스도를 통하여 전인류가 그렇게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조상들의 무덤에서 성묘를 하며 영원한 삶에 대하여 생각하여야 합니다.

 

오늘 요엘 예언자는 시온의 자손들아, 주 너희 하느님 안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하여라. 주님이 너희에게 정의에 따라 가을비를 내려 주었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 육신의 먹을 것을 위해서 좋은 날씨를 주셨다는 말씀과 또한 영적인 구원에 필요한 은총을 다 베풀어주셨다는 말씀으로도 들어야 합니다.

 

또한 너희는 한껏 배불리 먹고, 너희에게 놀라운 일을 한 주 너희 하느님의 이름을 찬양하여라.” 하신 말씀에서 마찬가지로 세상에서 생명에 필요한 은총을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동시에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은혜에 찬양드리라는 뜻도 됩니다.

 

그러므로 요한은 묵시록에서 “‘이제부터 주님 안에서 죽는 이들은 행복하다.’고 기록하여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주님 안에서 죽는 이들은 영원한 생명의 나라에 들어가기 때문에 행복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고 말씀하십니다.

 

이 세상은 나그네살이이고 영원한 고향은 하늘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이 하느님의 영광을 위한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세상의 재화와 명예 쾌락에 탐이 나서 세상에 씨앗을 뿌리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의 즐거움만 얻을 뿐입니다. 그 즐거움마저도 늘 불안하고 씁쓸할 따름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씨앗을 뿌리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조상님들을 통해서 우리는 이 자리에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조상님들께 감사드리며 하느님의 자비가 우리 조상들에게 가득하게 내리기를 마음 모아 청합시다. “하느님 저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또한 하느님께서는 우리 조상들을 창조하시고, 세상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외아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주인이신 하느님, 세상 만물의 주인이신 하느님은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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