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한가위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4-09-08 조회수820 추천수9 반대(0)

추석입니다.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들 보내고 계시는지요? 여성분들은 음식 준비를 하시느라 바쁘실 것입니다. 남성분들은 모처럼 가족들과 만나서 한잔 하시느라 즐거우실 것입니다. 남성분들이 설거지를 도와 드린다면 더욱 행복한 추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족들이 모여서 윷놀이, 고스톱을 하는 것도 좋지만 모처럼 대화를 나누고, 시간이 있으면 책을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요?

공감의 시대, 총 균 쇠도 있습니다. 인문학에 대한 소양을 넓힐 수 있을 것입니다. ‘3인류, 종이 여자도 있습니다. 프랑스 소설가들의 참신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제노사이드, 13계단도 있습니다. 일본 소설가의 섬세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 ‘수메르, 지구 연대기도 있습니다. 인류의 여명기를 돌아 볼 수 있습니다. ‘민족 생활의학, 사람을 살리는 단식도 있습니다. 건강한 몸은 역시 건강한 마음이 있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텔레비전도 추석 연휴를 즐기는 좋은 친구가 될 것입니다. 교황님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셔도 좋고요. 추억의 명화를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텔레비전 편성표를 보시고, 마음에 드시는 것을 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영화를 보는 것도 좋습니다. 모처럼 가족들이 함께 영화를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행복은 무엇일까요?

하고 싶은 일을 좋아하는 것이 행복은 아닐 것입니다. 행복은 어쩌면 해야 할 일을 좋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쌓아야 할 결실은 재물만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쌓아야 하는 결실이 눈에 보이는 재물과 돈만이 아님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마음의 창고에 사랑을 쌓아야 합니다. 희생과 봉사를 쌓아야 합니다. 나눔과 기도를 쌓아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눈에 보이는 재물과 돈을 원칙과 기준으로 삼지 않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우리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것입니다.

 

오늘 제 2독서는 그래서 이렇게 말을 합니다.

우리의 진정한 행복은 재물을 많이 모으고 물질적으로 성공하는 것에 있지 않음을 이야기 합니다. 주님을 섬기다 죽는 사람이 행복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신앙인에게 원칙과 기준은 바로 그것입니다. 모든 재물과 물질의 진정한 소유주는 바로 하느님이심을 깨닫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섬긴다는 것은 우리가 가진 재물과 물질을 이웃과 나누며 우리 마음의 창고에 사랑과 희생 그리고 나눔과 섬김을 쌓으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추석을 맞이하면서 무엇보다도 조상과 하느님께 감사드릴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풍요와 여유로움의 이면에는 땀 흘리는 노력과 수고가 있었음을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겠습니다. 아울러 말뿐인 사랑보다는 행동으로 이루어지는 사랑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에게 추석이 감사와 고마움의 축제가 되고, 풍요와 기쁨의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