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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도의 향기//교회 묘지에 쓰인 글
작성자정선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9-11 조회수1,213 추천수7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그리스도의 향기//교회 묘지에 쓰인 글

                                                                                  최황진라파엘신부님편지

 

인생에서 가장 확실한 것은 인간은 언젠가 죽는다는 것입니다.

 시편 90편은 인생이 무상하다는 뜻으로

 인생은 한갓 티끌과 같고 저희는 잠깐 잠자는 것과 같으며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는 꽃과 같고

 우리의 인생이 일 시간에 다하였나이다.”라고 말합니다.

 

영국의 한 교회 묘지의 오래된 다음과 같은 비문이 쓰여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가는 나그네여, 그대가 지금 이곳을 지나 가듯이 나도 예전하는 이곳을 지나 갔다는 것을 기억하고 당신도 언젠가는 죽어서 여기에 올 것이니 미리 나를 따라 여기에 올 준비를 하시라.”

 

그런데 이 비문을 읽은 어떤 사람이 그 밑에다 다음과 같이 써 놓았습니다.

나는 당신이 어떻게 인생을 살았는지 알기 전에는 당신을 따라갈 생각이 전혀 없소.”

 

인생에서 뚜렷한 목표 없이 방황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더구나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가 천국인지 지옥인지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더욱 쉬운 일입니다.

인생은 자신이 원하는 데로 가게 마련입니다 .저마다의 인생은 다릅니다.

 

그러나 신앙인은 영원한 생명을 믿기 때문에 현재를 모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는 것이

공통점입니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해 현재를 살아갑니다.

절대로 포기하거나 절망하는 일이 없습니다. 영원한 나라의 보상이 있기 때문에

희망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갑니다.

 

죽음을 준비한다는 것은 복잡한 일이 아닙니다 지금 최선을 다해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하나는 하느님 안에서 그분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고

둘째는 다른 이들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즉 신앙과 사랑의 실천이죠 이것만 충실히 지키며 살아간다면 나머지는 저절로 채워집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시간은 짧습니다...그러나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으로 두 가지 원칙 안에서 지금을 충실히 살아가면...어느 날..나팔소리 같은 음성이 들릴 것입니다 나는 주님의 날에 성령의 감동을 받고 내 뒤에서 들려오는 나팔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었습니다(묵시 1,10)”

전능하신 하느님,저희가 언젠가는 영원한 주님의 나라로 간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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