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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교세 확장보다는 선교 열망을 으뜸으로 / 복음의 기쁨 31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4-09-12 조회수630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교회의 선교적 변모로 사목 활동의 쇄신을 언급하시면서,

더는 미룰 수 교회 쇄신의 분야에서 주교님의 역할도 중요함을 구체적으로 지적하셨다.

일반적으로 주교는 교회의 최소 조직인 교구를 이끄는 분이시다.

이렇게 지역교회의 사목 책임을 맡은 주교는 교황의 권위 밑에서 직접 교회를 돌보는 목자로서

교도, 사제, 사목직을 수행하면서 하느님의 이름으로 자기 양들을 보살핀다.

따라서 주교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성령의 힘으로 그들의 신앙을 더욱 굳세게 한다.

 

또한 주교는 교구민에게 영원한 행복을 얻어 누리도록 하느님께서 제시하신 복음의 기쁨을 가르친다.

사제직을 통하여 주교는 담당 지역교회를 상화시켜

그 안에서 그리스도의 교회 전체의 의의가 빛나게 한다.

주교는 또 교황으로 받은 신품성사의 충만을 지니며 하느님 신비의 으뜸 관리자이자

전례생활의 감독자요 수호자이시다.

 

사목직을 통하여 주교는 자기 양들을 알고,

또 양들도 목자를 알도록 참 아버지로서 진정한 사랑으로 양떼를 보살펴야 한다.

이러한 사목적 활동으로 신자들이 적절히 참여할 수 있도록

그리스도 신비체 체험에 능동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그리고 주교 스스로도 이런 의무와 권리를 인정하면서 적절하게 사목 활동을 해야 하리라.

 

이러한 관점에서

주교는 신자들이 한마음 한뜻을 가진 초기 그리스도 공동체의 이상을 따라서(사도행전 4,32 참조),

항상 자기 교구 안에서 이 선교적 친교를 발전시켜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주교는 때로는 자기 교구민 앞에 나서서 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그들의 희망을 살려야만 하리라.

또 어떤 상황에서는 적극 나서지 않고, 단순히 그들 가운데 겸손하고 자비로운 존재로 있어야 한다.

오로지 인자로운 모습으로만 머물 수 있어야 할 때도 있으리라.

때로는 그들 가운데 뒤처지는 이들을 도와

뒤를 따르면서 그들 스스로가 새로운 길로 접어들 수 있도록 해 주어야만 한다.

 

주교는 이렇게 역동적이며 개방적이며 선교적인 친교를 촉진해야 하는 사명에 따라,

그는 교회법이 제시하는 참여의 방법들과 다른 형태의 사목의 대화를 촉진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이때 그는 그가 듣고 싶어 하는 것을 말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말을 들으려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게다.

그러나 이런 참여 과정의 주요 목적이 교회의 조직화가 되는 걸 지양해야 한다.

이런 제반 활동이 오로지 그리스도 신비체를 모르는 모든 이에게 다가가려는

선교의 열정을 위한 것이어야만 한다.

 

이러한 사목적 조직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교황님은 복음의 기쁨을 위한 교회의 선교적 변모 차원에서,

더는 미룰 수 없는 교회 쇄신 분야에서 주교의 사목적 활동으로 교세 확장보다는

선교 열망을 최우선 으뜸의 덕목으로 추진할 것을 제시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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