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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은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학자 기념일입니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4-09-13 조회수1,035 추천수2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학자 기념일

 

요한 크리소스토모 성인은

4세기 중반 터키의 안티오키아에서 태어나

독실한 어머니의 신앙을 물려받았다.

 

수도자들과 함께 엄격한 극기 생활을 하던

그는 또한 은수자를 본받아 광야에서 기도와 고행의

시간을 보냈다.

 

요한 크리소스토모는 자선과 저술 활동에 전념하다가

사제가 되어 주로 설교자로 활동하였다.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주교로 임명된 그는 개혁을

부르짖으면서 악습에 젖어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심지어 황제나 황후에게도 잘못된 점을 거침 없이

지적하였다.

 

그때문에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는 유배되었다가

5세기 초에 선종하였다. 탁월한 설교로 "금구"(金口:황금의 입)

이라고도 불리는 그는 설교자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다.

 

믿는 이들에게 힘을 주시는 하느님,

복된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에게 뛰어난 설교의 은사를 주시고,

박해를 꿋꿋이 견디어 내게 하셨으니, 그의 가르침을 따르고

굽히지 않는 인내심을 본받아, 저희의 믿음도 굳세어지게 하소서!

 

내게 베푸신 모든 은혜, 무엇으로 주님께 갚으오리오?

구원의 잔 받들고, 주님의 이름 부르리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도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가서 그와 함께 살리라.

 

예수님께서는 열매를 보면 그 나무를 알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이와 마찬가지로 선한 사람은 마음에 선한 것이 넘치며, 그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오늘의 복음을 해설한 것입니다.)

 

오늘의 복음 : 루가6,43-49

 

"좋은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지 않는다. 또 나쁜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다. 나무는 모두 그 열매를 보면 안다.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따지 못하고 가시덤불에서 포도를

거두어들이지 못한다.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악한 자는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내놓는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주님, 주님!'하고 부리면서 내가 말하는 것을

실행하지 않느냐?

 

내말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자는, 기초도 없이 맨땅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다. 강물이 들이닥치자 그 집은 곧 무너져 버렸다. 그 집은

완전히 허물어져 버렸다."

 

오늘의 묵상 : 오늘은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학자 기념일입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는 위대한 설교자로서 특히 가난한 이들에게

크나큰 위안을 주었으며, 부자와 권력자들에게는 하느님의 정의를 선포

하며 거침없이 회개를 촉구하였습니다.

 

그의 삶 또한 자신의 설교 내용에 어긋나지 않았습니다.

권력자들의  부패와 위선적 신앙을 끊임없이 비판하였습니다.

그는 음모에 밀려 쫓겨나고 유배 생활을 하였지만 결코 굴하지 않은

가운데 주님과 교회에 끝까지 충실했습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의 설교 한 구절을 마음에 새기며

그의 모범을 기려 봅니다.

 

"나는 진정 내 자신의 힘에 의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의 성경 말씀을 굳게 붙들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나의 지팡이요 보호자이며

잔잔한 항구입니다."

 

오늘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특별히 선물로 주신

참으로 거룩한 날이기 때문에 오늘을 감사히  받아 우리가 할 수 있는

좋은 일을 찾아 실천하여 복된 날이 되었으면 하고 진정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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