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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목 쇄신에 자유로울 수 없는 교황님 / 복음의 기쁨 32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4-09-13 조회수604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프란치스코 교황님(Papa Francesco)은 사도 베드로에 이어 제266대 교황이다.

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Jorge Mario Bergoglio)이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태생인 그는 1969년에 사제 서품,

1979년까지 아르헨티나 예수회 관구장을 지냈다.

1998년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 2001년에 추기경에 임명되었다.

2013228일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스스로 교황직을 사임한 후에

313일 콘클라베에서 교황님으로 선출되었다.

지금은 두 분의 교황님이 함께 하신다.

 

교황에 선출된 그는 교황으로서의 자신의 새 이름을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이름을 따랐다.

프란치스코는 항상 검소함과 겸손함을 잃지 않고 있으며,

사회적 소수자들, 특히 가난한 이들에 대한 관심과 관용을 촉구하며,

신앙을 가진 이들 사이에서 소통이 오갈 수 있도록 대화를 강조하는데

헌신적인 노력을 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교황님은 소박하고 격식에 덜 얽매이면서 평범한 생활을 하신다.

 

뿐만 아니라,

그는 선출될 당시에 전통적으로 교황 선출자가 전통적으로 착용하는

붉은색 교황용 모제타를 입지 않았으며,

전례 때에도 화려한 장식이 없는 검소하고 소박한 제의를 입으셨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순금으로 주조해왔던 어부의 반지를 도금한 은반지로 교체하였고,

목에 거는 십자가는 추기경 시절부터 계속 착용하던 철제 십자가 그대로이란다.

신발도 교황님 색인 빨강이 아닌 검은 구두를 신는단다.

 

그는 스스로 다른 이들에게 요구하는 것을 저 자신도 실천해야 마땅하기 때문에,

교황님 역시 사목 활동의 쇄신에도 자유로울 수 없단다.

로마의 주교로서 교황님도 자신의 직무에 대해 제안한 것들을 개방적으로 검토할 것이란다.

그 제안들은 직무 수행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직무에 부여하려 하였던 것들 보다 충실한 것이 되도록,

또한 오늘날의 복음화의 필요성에 보다 유익한 것이 되도록 하는 것들일 게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은 회칙 하나 되게 하소서에서 교황권의 사명에 관한 핵심을 부정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새로운 상황에 개방되는 방법을 찾는데 도움을 청하였다.

이와 관련해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그다지 진전을 보지 못했다면서

교황직과 보편교회의 중앙구조들 역시 사목 전환의 요청에 귀를 더 기울여야 한단다.

 

그리고 이렇게 사목 쇄신이 더는 미룰 수 없는 것으로 된 것은

주교회의의 법률적 지위가 아직은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란다.

즉 주교회의의 지위가 교의의 권위를 포함한 구체적인 직권을 가진 주체로 볼 수 있는 정도로는

아직은 확립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시면서 과도한 중앙 집중화 방향은 도움을 주기는커녕

교회 활동과 복음 전파의 지상 과제인 선교 활동에 도움보다는 오히려 더 어렵게 할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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