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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은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4-09-19 조회수689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부활은 새로운 삶을 사는 것입니다.

 

주님,

주님의 넘치는 은총으로 언제나 저희와 함께하시어,

저희가 끊임없이 좋은 일을  하도록 이끌어 주소서!

 

오늘 독서의 말씀은 죽은 이들의 부활에 대하여

말하며 그리스도의 부활이야말로 신앙의 근거이자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우리가 현세만을 위하여 그리스도께 희망을 걸고 있다면

참으로 가련한 사람일 것입니다.

 

1코린15,14-20

 

"그리스도께서 되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복음 선포도 헛되고 여러분의 믿음도 헛됩니다.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지 않는다면 그리스도께서도

되살아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도 되살아 나지 않으셨다면,

여러분의 믿음은 덧없고 여러분 자신은 아직도 여러분이

지은 죄 안에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현세만을 위하여 그리스도께 희망을 걸고 있다면,

우리는 모든 인간 가운데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 나셨습니다. 죽은 이들의 맏물이 되셨습니다.

 

오늘의 묵상 : 하느님은 산 이들의 하느님이십니다.

 

우리가 믿는 하느님은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이말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참으로 신비함을 느낍니다.

 

하느님은 영원하시고 예전에도 계셨지만 오늘 우리곁에도

계신 하느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우리들도 죽음이라는

굴을 통하여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또다른 삶을 살게 되고 그때에 새로운 삶에서

하느님의 손길을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분께서는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너희는 크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마태11,25)

 

어제는 이미 지나 갔으며 죽음을 뜻하기도 합니다.

어제의 일을 우리는 돌이킬 수도 없으며 우리들의 영역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죽은 것이나 다름없지만 우리들은 부활하여

오늘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죽음을 통하여 우리들은 새로운 옷과 마음을 지니면서

이 세상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면서 하느님의 품에 안겨 지내게

될 것이라는 희망이 솟아 오릅니다.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은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도 인간의 도움으로

당신의 뜻을 실천에 옮기고 계십니다.

 

우리들은 하느님의 도구임을 분명이 알아서

이웃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고 어렵고 힘든 삶을

잘 견디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우리들을 이끌어 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인간이란  도움을 주고 받으며 서로 지탱해 주는 존재라는

의식이 오늘 날 우리 사회는 물론, 유감스럽게도 교회 공동체에서도

무척 희미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전후 일본 사회는 예외적으로 풍요롭고 안전했습니다.

배우자가 없어도, 동료가 없어도, 돈만 있으면 혼자서도 유쾌하게

살 수 있었지요, 아니, 도리어 혼자가 훨씬 자유롭고 쾌적했습니다.

 

공동체가 없어도 돈만 있으면 필요한 것을

모두 시장에서 상품의 형태로 구입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돈, 돈, 돈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우리 속에 깊이 침투해 버렸습니다.

 

우치다 타츠루, "절망의 시대를 건너는 법"에서,

 

"나 이외의 다른 사람이

오히려 나라는 존재를 더 받치고 있다고 겸허하게

받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 혼자 힘으로 했다는 생각은

얕은  생각으로, 그 밖의 눈에 보이지 않는 커다란 힘이

내 운명과 관계있습니다."

 

우리들은 때때로 자기 잘난듯이 살고 있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좀 더 겸손하게 그리고 겸허하게 살아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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