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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의 기다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4-09-19 조회수618 추천수1 반대(0) 신고

 우리의 기다림

하느님께서

예수님 안에서

당신 사랑에 대한

우리의 대답을
기다리고 계셨음이

사실이라면

이런 하느님
 기다리심을 보고

우리는

우리의 삶 안에서

우리의 기다림에 관한
비젼과 해답을

구할 수 있다.

눈을 돌려 이 세상을

돌아보면 사실
우리의 모든것이 얼마나

 수동적인 것인지 모른다.

사람들에 의해서,

사건들에 의해서,
우리가 살아가는

문화에 의해서,
그리고 무언가 해보려는

우리의 작은 시도들의
뒷 편에 있는

여러 가지 것들로 인해서

 어쩌면 우리는

지극히 수동적으로

 이 생을 살아가고 있다.
마치 우리가

우리 삶을 사는 것 같지만
철저한 수동의

수레바퀴 안에서
우리도 모르는

 어떤 힘에 의해 끌려가듯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우리네 삶이다.
날이 갈수록 점점

더 무기력해져가고 있는 것이
우리네 삶이다.

이렇게 우리의 삶이

누군가에게,
무엇인가에 내 몰려져 있고,

휘둘려져 있으며,

서적 의미로 '건네어진'

삶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예수님의 생명은

우리에게 꿋꿋하게
살고 '네 갈 길을 가고,

네 할 바를 하라' 하신다.

언제나 능동적인 활동과

행동에로 회귀하지 않으
 안될 것 같은 조바심과

안달 속에서 우리의 저 내면에
깊숙히 자리하고 있는

인간 본성이 고통과
기다림 속에서 어떻게

완성될 수 있는지를

배워갈 수 있다면
이 때 우리는

하느님의 영광을

만날 수 있는 우리의 새로운

생명을 맛볼 수 있다.

다른 이를 돕는

 애덕의 봉사란

우리의 활동뿐 아니라

우리의 고통 안에서도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하는 것이다.

영신적인 기다림은

하느님을 기다리는

우리의 기다림이 아니고,

하느님께서 우리를

기다리시는 그 기다림에

우리가 참여하게 되는 것이 되며,

그 때에 우리는 하느님의 크신

사랑을 함께 나누게 된다.

-헨리나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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