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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9-19 조회수650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루카7,31-35)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피리를 분다는 것은 혼인잔치 놀이를 한다고 하여 같이 춤추고 기뻐하자는 뜻이고, 곡을 한다는 것은 장례놀이를 하는 것이니 같이 슬퍼하자 하여도 같이 어울리지 않고 자신의 길만 간다는 뜻입니다.

 

세례자요한이 와서 이제 주님의 때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 하십시오하면서 단식하고 주님의 오심을 준비하라고 외치자 사람들은 마귀가 미쳤다고 비판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세례자요한이 얘기 하던 바로 그분이 나타나셔서 많은 죄인들에게 용서 받았다는 것을 가르쳐주시고,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시고, 죽은 사람까지 살려주시면서 당신이 생명의 주인이시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지만 사람들은 그분을 먹보요, 술주정꾼 이라하며 배척합니다.

 

그 사람들 마음 안에 하느님께 대한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들을 지배하는 것은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아니고 자기 신념, 자기주장, 자기 가치관을 하느님이라고 착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신념이나 자기 가치관을 하느님이라고 착각하면서 살아갑니다. 하느님의 눈으로 사람들을 바라보고 세상을 바라봐야 합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하느님의 일마저도 알아보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늘 바오로사도는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고, 모든 신비와 지식을 깨달을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산을 옮길 수 있는 큰 능력이 있다 하더라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라 하십니다. 사실 예언하는 능력이 있고 모든 신비와 지식을 깨닫게 되고 산을 옮길 수 있는 믿음은 얼마나 놀랍습니까! 내 모든 재산을 나누어주고 내 몸까지 자랑스레 넘겨주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전에 아가다수녀님이 저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해 주시는데 많은 은사를 받고 싶으냐! 나를 사랑 하여라, 나를 뜨겁게 사랑 하여라 그러면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이다.” 하셨습니다.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가? 매일 한 시간씩 내 앞에 앉아 있으라고 하면 , 알겠습니다.” 하는 것이 사랑일까?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는 제 생각 제 삶을 그때그때 주님께 말씀드립니다. 가끔 베드민턴을 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성당을 들어서면 예수님 사랑합니다. 저 운동하고 왔습니다.”하고, “오늘 저녁 미사를 예수님께 봉헌 합니다.” 라고 감실 안에 계신 예수님께 말씀드립니다. “병원에 계신 분이 제게 와 달라고 청했습니다. 오늘 그 분께 가니 축복해주십시오.”, “제가 쓸데없는 말을 해서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 사람 마음에 평화를 주시고, 저의 허물을 용서해 주십시오.” 하며 생각나는 것들을 그때그때 주님께 말씀드리고,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르면 주님의 말씀을 분별해서 받아들입니다. 그분이 내 생각 내 행동을 알고 계시다는 것들을 믿고 내 삶을 말씀드리는 것이 제게 있어서는 그분과 나누는 사랑입니다.

 

예언하는 능력도 필요 없고, 모든 신비와 지식을 깨닫는 것도 필요 없고, 산을 옮기는 큰 능력도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영혼 구원에 대한 열망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은사를 주신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사람들을 사랑하고 영혼 구원을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하느님을 사랑하느냐! 또 내 이웃을 사랑하느냐! 그들의 영혼이 구원되기를 바라느냐! 아니면 내 자신을 더 사랑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교회를 이루고, 이런 사람에게 이런 은사가 저런 사람에게는 저런 은사가 주어집니다. 중요한 것은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하느님을 더 사랑하고, 영혼 하나하나를 더 사랑해서 영혼구원을 위해 내가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될 수 있는 은총을 구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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