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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기쁨의 선교 방식은 아주 단순함에서 / 복음의 기쁨 35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4-09-23 조회수702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주님, 저희에게 성령의 불을 내려주시어

한마리 길 잃은 양을 찾아 헤매신 주님 마음이 저희 마음이 되게 하소서.

신앙을 증거하고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목숨까지 바친 이 땅의 순교 선열들의 그 열정을 저희 안에 심어 주시어,

너희는 가서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하신 주님 말씀 따라 저희 모두가 복음 선포에 앞장서게 하소서. 그리하여 다가오는 2천 년대가 교황님의 소망대로 새로운 복음화의 신기원이 되게 하소서.

이는 미사 전에 어느 교구에서 바치는 선교를 위한 기도문의 일부다.

 

선교를 핵심으로 하는 사목은, 수많은 교리를 집요하게 전달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누구를 배제하거나 제외하지 않으면서 모든 이에게 실질적으로 다가가는 목표를 택한다면,

본질적인 것만 집중해야만 할 게다.

그때 비로소 그 메시지는 가장 아름답고 웅장하며, 동시에 가장 매력 있으리라.

더더구나 군더더기가 없이 내용으로 선교의 핵심만 집중해야만, 그 메시지는 가장 알기 쉬울 것이다.

그래야만 선교의 본래의 사명인 기쁨과 진리를 놓치지 않으면서, 보다 강력하고 설득력이 있게 될 게다.

 

예수님도 손수 뽑으신 열두 제자를 파견하시면서 이렇게 당부를 하셨다.

가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라고 선포하여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 돈도 지니지 마라.

여행 보따리도 여벌 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마라. 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

누구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거든,

그 집이나 그 고을을 떠날 때에 너희 발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마태 10,7-14)”

 

그리고는 선교에 관련해서 박해를 각오하면서 두려워하지 말고 복음을 선포하라고 단단히 이르셨다.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그분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마태 10,26-33 요약)’

 

이렇게 선교의 핵심은 수많은 교리를 집요하게 전달하려해서는 안 된다.

누구를 배제하거나 제외하지 않고 모든 이에게 실질적으로 다가가,

복음의 본질적인 기쁨의 전달에만 집중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가장 아름답고 산뜻하며, 이끌려는 매력이 발산되리라.

그리고 그 메시지는 무엇보다도 알기 쉬워야 한다. 그래야만 상대를 이해하게 되고, 또 받게 될 게다.

이것이 소통이다. 이런 만남이 이어지고, 그 속에서 기쁨이 나눠지면서 강력한 설득력으로 발전될 게다. 이게 선교의 알찬 열매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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