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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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온전한 빛(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9-24 조회수553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온전한 빛(루카8,16-18)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오늘 복음에서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하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또 마태오 복음에서는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부활성야 때에 초를 들어 높이면서 그리스도 우리의 빛!” 이라 하면서 그리스도를 빛이라고 표현합니다. 우리는 미사 때마다 성체를 모시고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룹니다. 우리 자신들이 그리스도의 빛이 되어야 되고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이 온전한 빛일 때, 물 한 모금으로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풀어도 그 선행은 대단히 큰 빛을 발합니다. 그러나 우리 자신이 빛이 아닐 때는 내가 많은 돈과 도움으로 남을 도와준다하더라도 그것이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지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 자신이 그리스도의 빛이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여러 가지 가시들, 상처들을 그리스도 앞에서 보여드리고 그것을 그리스도께서 씻어주기를 청할 때 그런 상처들은 깨끗이 치유되어 거룩한 빛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그것이 치유되지 않을 때에는 그것이 언행에서, 가시들이 이웃에게 끊임없이 보여 지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빛을 제대로 비출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달란트와 재능 같은 것을 주님 안에서 사용할 때 이웃에게 큰 기쁨을 주고, 그리스도를 비추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더 빛나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 있는 어둠들을 깨끗이 정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달란트의 사용과 동시에 끊임없는 어둠의 정화, 이 두 가지가 우리 삶에서 우리 신앙생활에서 대단히 중요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등불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하루의 삶에서 내 입에서 나가는 말이나 행동들 하나하나 쭉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내가 말하는 것들, 내가 하는 행동들이 빛의 언어인지 빛의 행동인지 아니면 내말인지, 교만인지, 어둠인지 돌아본다면 내가 얼마만큼 빛 속에서 살고 있는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오늘 이 미사 중에 우리 자신이 온전한 빛이 될 수 있기를 청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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