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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허무로다. 허무! 모든 것이 허무로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4-09-25 조회수1,249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허무로다. 허무! 모든 것이 허무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저희가 언제나 성실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정성껏 섬기게 하소서!

 

코헬렛은 허무에 대해 탄식한다.

모든 것은 허무이다. 인간의 모든 노고도

허무로 돌아가고, 자연의 움직임도 결국 제자리로

돌아온다.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으며,

기억할 만한 특별한 의미를 지닌 것도 없다.(제1독서 해설)

 

"허무로다. 허무! 코헬렛이 말한다.

허무로다. 허무! 모든 것이 허무로다.

 

태양 아래에서 애쓰는

모든 노고가 사람에게 무슨 보람이 있으랴?

 

태양은 뜨고 지지만, 떠올랐던 그곳으로 서둘러  간다.

강물이 모두 바다로 흘러드는데, 바다는 가득 차지 않는다.

 

온갖 말로 애써 말하지만, 아무도 다 말하지 못한다.

눈은 보아도 만족하지 못하고, 귀는 들어도 가득 차지 못한다."

(코헬렛1,2-8)

 

시편 기도를 읽어봅니다.

 

"인간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당신은 말씀하시나이다.

"사람들아, 돌아가라," 천 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같고,

한 토막 밤과도 같사옵니다.

 

당신이 그들을 쓸어 내시니, 그들은 아침에 든 선잠 같고,

사라져 가는 풀과 같사옵니다. 아침에 돋아나 푸르렀다가,

저녘에 시들어 말라 버리나이다.

 

아침에 당신 자애로 저희를 채워 주소서,

저희는 날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저희 손이 하는 일에 힘을 주소서!

저희 손이 하는 일에 힘을 실여 주소서!" (시편90,3-17참조)

 

오늘의 묵상 :

 

"모든 것이 허무요 바람을 잡는 일"(코헬2,17)

이라는 인식에 도달했을 때,

 

비로소 "삶의 덧없음"을 넘어설 수 있는

진정한 "행복의 철학"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답은 "하느님의 손에서 오는 즐거움"(코헬2,24)에

눈을 뜰 때 주어질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매일 미사책에서 참조한 글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할 일이란 오로지 즐기라고 하셨습니다.

 

"나는 이 또한 허무라고 말한다.

그래서 나는 즐거움을 찬미하게 되었다.

 

태양 아래에서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보다

인간에게 더 좋은 것은 없다.

 

이것이 하느님께서 태양 아래에서

인간에게 부여하신 생애 동안 노고 속에서

그가 함께할 수 있는 것이다."

 

"태양 아래에서 너의 허무한 모든 날에,

하느님께서 베푸신 네 허무한 인생의 모든 날에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인생을 즐겨라.

이것이 네 인생과 태양 아래에서 애쓰는

너의 노고에 대한 몫이다."

 

"네가 힘껏 해야 할 바로서

손에 닿는 것은 무엇이나 하여라.

 

네가 가야 하는 저승에는

일도 계산도

지식도 지혜도 없기 때문이다."(코헬8장과 9장 참조)

 

우리들은 이웃과 더불어

함께 즐기는 삶이 최선의 삶이라고할 때,

 

우리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어 모든 것을 참고 극복하면서

하느님께서도 기뻐하실 일들을 찾아 오늘을 살 수 있게 우리들을

도와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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