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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도의 향기//공의로움
작성자정선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9-28 조회수917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그리스도의 향기//공의로움

                                      최황진라파엘신부님편지

 

진나라 기해가 나이 많아 수상 자리에서 물러날 때 진왕 도공이 그에게 후임 수상을 천거하도록 했다.

그때 기해는 평소 자신의 정적이었던 해호를 추전했다.왕은 깜짝 놀라 해호는 그대의 원수가 아닌가,

 어찌 그를 후임 수상으로 추전하는가?”라고 물었다

 

그 말에 기해는 왕께서 신에게 물은 것은 이 나라의 수상될 재목이 누구냐는 것이요,

신의 원수되는 이가 누구냐고 물은 것이 아니므로 신은 왕께서 물으신 뜻에 합당한 자를 추천한 것뿐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그 말에 왕이 다시 물었다.“그렇다면 해호 이외의 적임자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그러자 기해는그 다음은 오가 적임자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왕은 다시한번 놀랐다. 이유는 오는 기해의 아들이었기 때문이다. 기해의 아들 오는 당대 최고의 재상감이었다

 왕은 기해의 공평무사에 탄복하고 기해의 조언과 충언을 훗날에도 수용했다고 한다.

 

겉으로 볼 때는 세상이 풍족해지는 것 같지만..점점 악에 물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상하기도 끔직한 범죄가 버젓이 일어나기도 하고 추악한 탐욕 때문에

많은 이들의 삶이 피폐해지고 있습니다,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라는 말이 자주 들리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사람은 일부일 것입니다 그러나 마치 산에 가면 신선한 공기에 몸과 마음이 영향을 받아 맑아지고 기분이 좋아지고 

오염된 하천에 가면 썩는 냄새에 영향을 받아 기분까지 나빠지듯이

세상에 만연된 악에 자꾸 노출이 되면 마음과영혼이 그 영향을 받게됩니다

마음이 어두워져서 빛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자꾸만 마음이 어긋나게 되고 ..점점 악에 받쳐 본성을

잃어가기도 합니다 그럴수록 어둠에 잠식 당해 우울함과 공허함이 점점 더 커집니다

그러다보니 불안함이 점점 더 커지게 되고 그 불안감을 채우기 위해 점점 더 움켜지게 됩니다

영혼은 점점 더 병들게 됩니다.

 

물론 신앙이 있는 이들은 그 폐해를 알기에 그렇게 타락하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위험이 있습니다 악하게 보복하지는 않아도 냉담하게 외면합니다 마음과 영혼이 차가워집니다

진실을 외면하고 미운 상대를 절대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그럴수록 스스로의 마음과 영혼은 점점 더 어둠에 잠식당합니다.

 

어둠 속에서 나와야합니다 그래야만 마음의 공허함과 우울함이 사라집니다 아무리 많이 가지고 누리면 뭐합니까?마음의 어둠을 밝혀야 합니다 빛이신 하느님께서 마음에 오시면 마음의 어둠이 사라집니다

하느님은 공의로우신 분입니다 감정이나 기분에 사로 잡혀서 고생하지 말고 이젠 빛 속으로 나아갑시다

 

인정할건 인정하고..이젠 분노와 미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아갑시다 주님의 도우심을 청하고 겸손 되이 마음을 비우면 주님께서 빛으로 채워주실것입니다 미움과 분노로 마음의 어둠 짙어지지 않도록 공의로운 빛으로 마음을 채워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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