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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께서 천사들을(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10-03 조회수641 추천수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께서 천사들을(18, 1-5. 10)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오늘 수호천사 기념일입니다. 여러분들 오늘 수호천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셨습니까? 대화는 못 나누더라고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말씀 많이 드리셨습니까? 수호천사들이 나의 하루를 비춰주시고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시길 기도합니다.

 

성경에 보면 천사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대천사 라파엘 이야기에서부터 가브리엘 대천사, 미카엘 대천사를 비롯하여 구약의 창세기에서부터 요한 묵시록까지 천사들의 이야기는 계속하여 나옵니다.

 

오늘 제1독서 탈출기에서 본 것처럼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천사를 보내어, 길에서 너희를 지키고 내가 마련한 곳으로 너희를 데려가게 하겠다. 너희는 그 앞에서 조심하고 그의 말을 들어라.” 이렇게 천사가 앞길을 비춰주고 지켜줄 것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또 시편 91편의 오늘의 화답송에서 화답했던 것처럼 주님이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어, 네가 가는 모든 길을 지켜 주시리라.” 하고 말씀해주셨고 또 창세기 48장에는 저를 모든 불행에서 구해주신 천사께서는 이 아이들에게 복을 내려주소서.” 하고 기도하는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이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하시면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수호천사에 대해 별로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제 생활을 하면서 점점 천사들이 나를 도와주시는구나.’ 라고 어느 순간부터 느끼기 시작하였고 또 어느 순간에는 확실히, 예를 들면 잠자다 갑자기 깼는데 천사들이 대화를 나누다가 내가 눈을 뜨니 휙 사라져버리는 것을 보고 아 이분들이…….’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어느 날인가는 수호천사가 자기 이름을 나에게 가르쳐 주기도 하였습니다.

 

지난번 대천사 축일에는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를 만났습니다. 물론 그 분들이 저에게 날개를 펄럭이며 오시는 것을 본 것이 아니고 그분들의 나의 기도 안에 함께 계시다는 표징을 보여주십니다. 라파엘 대천사는 치유를 상징하는 매우 푸르른 나무의 모습을 보여주며 당신이 나와 함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고 미카엘 대천사는 벼이삭을 한아름 가지고 오셔서 추수하는 천사임을 가르쳐 주시고 가브리엘 천사는 말씀을 전해주시는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영이 늘 하느님과 함께 하고 있으면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들, 천사들을 통해서 하시는 일들을 그때그때 깨치게 됩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인도하심을 하나하나 따라가게 되고 하느님이 천사들을 시켜서 나를 인도하심을 알아가게 됩니다.

 

제가 하늘의문 성당에 온지 1년하고 4개월째 됩니다. 제가 이곳에 와서 하느님께서 가르쳐주시는 대로, 천사들을 시켜서 말씀 주시는 대로 그대로 신자들에게 선포해왔고 많은 일들이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지금까지 저를 인도해주셨고 앞으로도 저를 당신께서 계획하신 대로 어디든지 인도해주실 것이라 믿고 따라갑니다.

 

우리 각자도 우리의 수호천사들에게 내가 가야할 길을 가르쳐 주시고 내가 가는 길을 밝혀주시고 어둠의 세력이 나를 공격할라치면 그 모든 것을 물리쳐주기를 기도하면서 하느님의 뜻을 추구하며 살아가기를 결심합시다.

 

오늘 이 미사 중에 천사들을 창조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또 우리를 지켜주시는 수호천사들에게도 감사하고 우리의 영이 늘 깨어 하느님께서 천사들을 통하여 우리를 이끄시는 대로 잘 따라갈 수 있기를 청합시다. 아멘.

 

희망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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