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내 인생은 주님의 것/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연중 제27주일(2014년 10월 5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10-05 조회수733 추천수6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1독서

<만군의 주님의 포도밭은 이스라엘 집안이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1-7


제2독서

<그대로 실천하십시오. 그러면 평화의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실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필리피서 말씀입니다. 4,6-9


복음

<주인은 다른 소작인들에게 포도밭을 내줄 것입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33-43



연중 제27주일(2014년 10월 5일) 내 인생은 주님의 것



옷깃을 여미게 하는 가을 바람에 맑은 햇살이 흩날리는 주일 아침입니다. 가을이 깊어 갈수록 우리 삶을 돌아보게 되지요. 내 것이 아닌 것들을 내 것으로 생각하며 살아왔음을 문뜩 생각합니다. 이런 노래가 있지요. “내 인생은 나의 것, 내 인생은 나의 것. 그냥 나에게 맡겨 주세요.” 이건 노래일 뿐입니다. 나의 것이라고 아무리 발버둥치더라도 결국 인생도 나의 것이 아닙니다. 다만 선물로 받은 것이지요. 생명을 주신 분께 고스란히 돌려드려야 합니다.


오늘 복음의 소작인들은 포도원을 자신들 소유라고 여깁니다. 소작인은 소작인일 뿐입니다. 그 이상은 아니지요. 이들은 심지어 주인의 아들까지 그것도 포도원 밖으로 끌고가서 죽여버립니다. 탐욕이 살인을 저지릅니다. 포도원 주인은 악한 소작인들을 모두 처단해 버립니다. 결국 탐욕의 악이 자신들을 삼켜버린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것이 우리를 삼켜버릴 수 있습니다. 늘 경계심을 잃지 말아야 하겠지요. 우리 인생도 하느님의 것임을 늘 자각하는 사람은 하느님 나라의 사람이 됩니다. 인생에 겸손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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