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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빠 /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연중 제27주간 수요일(2014년 10월 8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10-08 조회수591 추천수6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1독서

<그들은 하느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총을 인정하였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 2,1-2.7-14


복음

<주님,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1-4



연중 제27주간 수요일(2014년 10월 8일) 아빠


기도를 잘 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우린 기도에 굶주리고 있지만, 그 방식에만 몰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한 주님의 제자들처럼 기도 방법을 찾아 이리저리 기웃거립니다. 이런 방식으로도 해보고 저런 기도 방식도 써보고 합니다. 그러고는 지쳐서 기도하는 것을 포기합니다.


기도는 강에 놓인 다리처럼 건너가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기도 방식에 달린 것은 아니란 말입니다. 어떤 기도이든 기본은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목적은 하느님을 내 자신보다 더 친밀한 분으로 받아들이고 감사드리는 것입니다. 예수님 자신이 기도의 모범이십니다. 하느님을 당신의 아버지로 인식하셨습니다. ‘아버지’(아빠)란 말은 ‘엄마’란 말과 함께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친밀한 관계를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육신의 아버지는 때론 우리와 가까이 하는 방법도 사랑하는 방법도 모르지만, 참 아버지이신 하느님은 우리보다 더 가까이 계시는 분이십니다. 참으로 하느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는 사람은 이미 잘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하는 대로 살고 사는 대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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