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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준주성범 : 제3권 제4장 진실하고 겸손하게 하느님 대전에서 생활함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4-10-10 조회수499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4장 진실하고 겸손하게 하느님 대전에서 생활함

 

 

1. 주님의 말씀 아들(), 진실한 마음으로 내 앞에서 거닐고, 정결한 마음으로 나를 찾는 사람은 어떤 공격에도 걱정하지 않을 것이며, 악인들이 유인하고 비방한다 할지라도 진리가 그를 구원해 줄 것이다. 진리가 너를 구해 준다면 너는 참으로 자유로울 것이며, 사람들이 말하는 헛된 소리에 관심조차 두지 않을 것이다.

 

 

2. 제자의 말 주님, 주님의 말씀이 옳습니다. 저도 그렇게 되기를 빕니다. 주님의 진리가 저를 가르치시고, 저를 지켜 주시고, 축복의 그날까지 저를 보호하시기를 바랍니다. 진리가 모든 악한 욕망과 모든 절제 없는 사랑을 제게서 없애 준다면 저는 커다란 마음의 자유를 누리면서 주님과 함께 길을 다닐 것입니다.

 

 

3. 주님의 말씀 나는 너에게 무엇이 바른 길이요, 무엇이 내게 맞는 것인지 가르쳐 주겠다. 너는 네 죄를 알아내고, 그것이 잘못임을 깨닫고, 진정으로 통회하라. 그리고 어떤 좋은 일을 했다고 해서 네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절대로 생각하지 마라. 실제로 너는 허다한 사욕으로 가득 차 있고 그 사욕에 사로잡혀 있는 죄인이다. 그래서 항상 헛된 것에 마음을 두고, 쉽게 넘어지고, 쉽게 번민하며, 쉽게 실망한다. 너에게는 스스로 영광으로 삼을 만한 것이 하나도 없다. 도리어 너를 낮추어야 할 것들만 많으니 너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너는 더 연약한 사람이다.

 

 

4. 그러므로 네가 행하는 모든 일 중에 훌륭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영원한 것이 아니면 위대한 것도 없고, 오묘한 것도 없으며, 가치 있는 일도 없는 줄로 생각하라. 또 영원한 것이 아니면 고상한 것도 없고, 참으로 찬미할 만한 것이나 부러워할 것도 없는 줄로 생각하라. 네가 모든 것을 제쳐 놓고 사랑해야 할 것은 오직 영원한 진리며, 네가 항상 불만족스럽게 생각해야 할 것은 말할 수 없이 비천한 네 처지다. 네 악습과 죄악보다 더 두려워하고 책망하고 피해야 할 것은 없다고 생각하라. 그리고 세상에서 어떠한 손해를 보더라도 네 악습과 죄악만큼 원통히 여길 것도 없다고 생각하라. 어떤 사람들은 진실한 마음 없이 내 앞에 버젓이 드나드는데, 이는 자신이 해야 할 일과 자신의 구원에 대한 일은 소홀히 하면서 오직 호기심과 교만한 마음으로 나의 비밀과 하느님의 거룩한 일을 알아내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그들이 하는 그런 일을 인정하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그 교만함과 호기심으로 더 자주 시련을 당하고, 더 큰 죄악에 떨어진다.

 

 

5. 너는 하느님의 심판을 두려워하고, 전능하신 분의 분노를 무서워하라. 지존하신 이의 일을 입에 올리려 하지 말고, 오히려 네 죄악을 두루 살펴 얼마나 크게 죄를 짓고, 해야 할 선행을 얼마나 소홀히 여겼는지 헤아려 보도록 하라. 어떤 사람은 책을 가지고 있는 것이 신심이 있는 줄로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무슨 상본이나 성물 혹은 그림 같은 것을 지니고 있는 것이 신심이 있는 줄로 안다. 어떤 사람은 입으로는 나를 모신다 하지만 정작 그 마음에는 나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그 지력에 빛을 받아 정서가 정화되어 항상 영원한 곳을 지향하며, 세속의 것을 거북하게 여기고 필요한 곳을 지향하며, 세속의 것을 거룩하게 여기고 필요한 것만 겨우 챙기는 정도에 그친다. 이런 사람은 진리의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잘 깨닫는다. 성령께서는 세상의 것은 친히 보고 천상의 것을 사랑하라 가르치시고, 세상은 소홀히 보고 하느님 나라를 밤낮으로 사모하라 가르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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