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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행복의 기초 - 2014.10.11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신부님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14-10-11 조회수751 추천수1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4.10.11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갈라3,22-29 루카11,27-28

                                                                            
행복의 기초

행복의 기초는 하느님입니다. 
하느님을 떠나서는 참 행복도 없습니다.

"주님께 아뢰옵니다. 
당신은 나의 주님, 당신만이 나의 행복이십니다."(시편16,2).

위 시편 고백은 믿는 이들에겐 영원한 진리입니다. 
하느님을 중심에 모셨던 50일간의 산티아고 순례는 참 행복했습니다.

"어, 이냐시오 형제가 어디에 있지? 미사해야 하는데."

귀국하여 이틀이나 잠깼을 때 제 방을 스페인 알베르게 방으로 착각하여 
이냐시오 형제를 찾았고 제 방의 책상위에 미사를 준비하려 했다가 
좀 지나서야 장충동 수도원의 제 방임을 알았습니다. 
이냐시오 형제와 50일간을 동고동락했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제가 몸이 무거운 편이라 2층 침대를 쓸 때 저는 1층을 썼고, 
몸이 가벼운 이냐시오 형제는 2층을 썼습니다. 
2층 침대가 아닌 경우는 언제나 옆 침대에 이냐시오 형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게 기적이요, 순례중 가장 큰 성과입니다. 

순례중 가장 어렵고 중요한 것이 도반과의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하여 순례가 끝나는 50일차 이냐시오 형제 집에서의 미사가 
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순례가 성공했음을, 서로가 성숙했음을 보여주는 
유종의 미사였기 때문입니다. 
늘 행복의 기초인 하느님을 중심에 두었기에 성공적 순례였음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오늘 복음의 예수님 말씀은 영원한 진리입니다. 
성모님이 행복한 것은 아드님 예수님 때문이라기 보다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켰기 때문임을 알라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누구나에게 열려있는 행복의 가능성입니다. 

이냐시오 형제와 저 역시 매일 미사와 시간경을 바치면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기분 따라, 감정 따라, 마음 따라 살지 않았고, 
하느님의 말씀 따라, 하느님의 뜻 따라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기분은, 감정은, 마음은 수시로 변하지만 하느님의 말씀은, 뜻은 하나이기에 
늘 내 중심이 아닌 하느님 중심에 맞추려 노력했습니다. 

이러했기에 성공적 순례였습니다. 

순례중 여러번의 특이한 체험도 소개합니다. 

한 밤중 강론을 다 완성하여 기뻐했는데 깨니 꿈이었습니다. 
말씀과 하루 체험을 간절히 묵상하다보니 꿈중에 까지 강론을 썼던 것입니다. 

이런 때는 실망감에 속된 말로 김이 새서 강론 쓰기가 좀 힘들었지만 
힘껏 써냈고 참 행복했습니다. 
이런 행복감이 순례중 샘솟는 힘의 원천이었습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우리 믿는 모두가 참으로 행복한 사람임을 전해 줍니다.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 모두는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을 이미 부여 받았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믿음으로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와 하나되는 세례를 받은 여러분은 다 그리스도를 입었습니다. 
그래서 유다인도 그리스인도 없고, 
종도 자유인도 없으며, 남자나 여자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나입니다."

참으로 
주님 안에서 깨달은 사랑의 각자이자 성숙한 대자유인 바오로 사도입니다. 
늘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켰기에 이런 진리의 깨달음입니다. 

이런 진리를 깨달아 알 때 참 행복입니다. 
바로 이런 진리를 고스란히 체험하는 행복한 미사시간입니다.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새삼 하느님은 행복의 기초임을 깨닫게 됩니다.

"주님과 그 권능을 구하여라. 언제나 그 얼굴을 찾아라."(시편105,4). 

아멘.


2014.10.11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갈라3,22-29 루카11,27-28

                                                                            
행복의 기초


행복의 기초는 하느님입니다. 
하느님을 떠나서는 참 행복도 없습니다.

"주님께 아뢰옵니다. 당신은 나의 주님, 당신만이 나의 행복이십니다."(시편16,2).

위 시편 고백은 믿는 이들에겐 영원한 진리입니다. 
하느님을 중심에 모셨던 50일간의 산티아고 순례는 참 행복했습니다.

"어, 이냐시오 형제가 어디에 있지? 미사해야 하는데."

귀국하여 이틀이나 잠깼을 때 제 방을 스페인 알베르게 방으로 착각하여 이냐시오 형제를 찾았고 
제 방의 책상위에 미사를 준비하려 했다가 좀 지나서야 장충동 수도원의 제 방임을 알았습니다. 
이냐시오 형제와 50일간을 동고동락했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제가 몸이 무거운 편이라 2층 침대를 쓸 때 저는 1층을 썼고, 
몸이 가벼운 이냐시오 형제는 2층을 썼습니다. 
2층 침대가 아닌 경우는 언제나 옆 침대에 이냐시오 형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게 기적이요, 순례중 가장 큰 성과입니다. 

순례중 가장 어렵고 중요한 것이 도반과의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하여 순례가 끝나는 50일차 이냐시오 형제 집에서의 미사가 그렇게 감사할 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순례가 성공했음을, 서로가 성숙했음을 보여주는 유종의 미사였기 때문입니다. 
늘 행복의 기초인 하느님을 중심에 두었기에 성공적 순례였음을 깨닫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오늘 복음의 예수님 말씀은 영원한 진리입니다. 

성모님이 행복한 것은 아드님 예수님 때문이라기 보다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켰기 때문임을 알라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누구나에게 열려있는 행복의 가능성입니다. 

이냐시오 형제와 저 역시 매일 미사와 시간경을 바치면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기분 따라, 감정 따라, 마음 따라 살지 않았고, 
하느님의 말씀 따라, 하느님의 뜻 따라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기분은, 감정은, 마음은 수시로 변하지만 
하느님의 말씀은, 뜻은 하나이기에 늘 내 중심이 아닌 하느님 중심에 맞추려 노력했습니다. 

이러했기에 성공적 순례였습니다. 

순례중 여러번의 특이한 체험도 소개합니다. 

한 밤중 강론을 다 완성하여 기뻐했는데 깨니 꿈이었습니다. 
말씀과 하루 체험을 간절히 묵상하다보니 꿈중에 까지 강론을 썼던 것입니다. 

이런 때는 실망감에 속된 말로 김이 새서 강론 쓰기가 좀 힘들었지만 힘껏 써냈고 참 행복했습니다. 
이런 행복감이 순례중 샘솟는 힘의 원천이었습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우리 믿는 모두가 참으로 행복한 사람임을 전해 줍니다.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 모두는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을 이미 부여 받았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믿음으로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와 하나되는 세례를 받은 여러분은 다 그리스도를 입었습니다. 
그래서 유다인도 그리스인도 없고, 종도 자유인도 없으며, 남자나 여자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나입니다."

참으로 주님 안에서 깨달은 사랑의 각자이자 성숙한 대자유인 바오로 사도입니다. 
늘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켰기에 이런 진리의 깨달음입니다. 

이런 진리를 깨달아 알 때 참 행복입니다. 
바로 이런 진리를 고스란히 체험하는 행복한 미사시간입니다.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새삼 하느님은 행복의 기초임을 깨닫게 됩니다.

"주님과 그 권능을 구하여라. 언제나 그 얼굴을 찾아라."(시편105,4).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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