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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4년 10월 11일 [(녹)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4-10-11 조회수446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4년 10월 11일 

 

[(녹)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율법의 역할에 대해서 말한다.

율법은 인간이 죄에 빠지지 않게 하도록

그리스도가 오실 때까지 감시자 노릇을 하였다.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더 이상 율법 아래 놓여 있지 않다(제1독서).

군중 속의 한 여자가 예수님의 어머니는

 행복하다고 외치자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참으로 행복하다고 말씀하신다.

 

◎제1독서

< 여러분은 모두 믿음으로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 3,22-29


형제 여러분,

 

22 성경은 모든 것을

 죄 아래 가두어 놓았습니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믿는 이들이 약속을

 받게 되었습니다.


23 믿음이 오기 전에는

우리가 율법 아래 갇혀,

믿음이 계시될 때까지

율법의 감시를 받아 왔습니다.


24 그리하여 율법은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게 되도록,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우리의 감시자

 노릇을 하였습니다.

 

25 그러나 믿음이

온 뒤로 우리는 더 이상

감시자 아래 있지 않습니다.

 

26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믿음으로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27 그리스도와

하나 되는 세례를 받은

 여러분은 다 그리스도를

입었습니다.

 

28 그래서 유다인도

 그리스인도 없고,

종도 자유인도 없으며,

남자도 여자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나입니다.


29 여러분이

그리스도께 속한다면,

여러분이야말로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약속에 따른

 상속자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5(104),2-3.4-5.6-7(◎ 8ㄴ 참조)
◎ 주님은 당신의 계약 영원히 기억하셨네.
○ 그분께 노래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그 모든 기적 이야기하여라.

거룩하신 그 이름 자랑하여라.

주님을 찾는 마음은 기뻐하여라.

◎ 주님은 당신의 계약 영원히 기억하셨네.



○ 주님과 그 권능을 구하여라.

언제나 그 얼굴을 찾아라.

그분이 이루신 기적과 이적을,

그분 입으로 내리신

 판결을 기억하여라.

◎ 주님은 당신의 계약 영원히 기억하셨네.



○ 그분의 종 아브라함의 후손들아,

그분이 뽑으신 야곱의 자손들아!

그분은 주 우리 하느님,

그분의 판결이 온 세상에 미치네.

◎ 주님은 당신의 계약 영원히 기억하셨네.

 

◎복음환호송

루카 11,28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은 행복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는 행복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7-28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27 말씀을 하고 계실 때에

군중 속에서

어떤 여자가 목소리를 높여,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하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28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서른셋의 젊은 나이에 백혈병으로 숨진

 루마니아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리파티(1917-1950년)는 20세기의

뛰어난 연주가일뿐더러 연주만큼이나

 아름답고 고귀한 인품으로 기억되는 인물입니다.

스승 나디아 불랑제가 기억하는 그와의

마지막 만남은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한번은 제가 제네바에 그를 보러 갔어요.

그가 살날이 얼마

안 남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이미 가망이 없는 상태였어요.

제게 말하더군요.

 ‘선생님, 저하고 같이 의사한테 가십시다.’

‘아니, 왜?’ ‘선생님이 많이 피곤해 보이셔서요.

진찰받으시도록 의사와 약속을 잡아 놓았어요.’

그는 이미 의사와 얘기를 다 해 놓았고,

제가 묵을 테라스 딸린 방까지 잡아 두었던 겁니다.

모든 게 다 준비되어 있었어요.

 아닌 게 아니라 저는 매우 피곤한 상태였거든요.

 자기 자신의 죽음을 목전에 두고도

 제가 며칠 잘 쉴 수 있도록 챙기는 걸

그토록 중요하게 여겼죠.

삶을 사랑했고,

 멋진 연주회를 열었고 ……

 이 사람에게는 이렇게도

 감동적인 면이 있었습니다.

 몇 차례씩 수혈을 받으며

버티던 중이었는데 말이죠”

(브뤼노 몽생종, 『음악가의 음악가 나디아 블랑제』에서).
리파티는 난치병과 투병하며 죽음을

가까이 두고 있으면서도 자신보다는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먼저 배려하였습니다.

하늘이 내린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마지막 순간까지

 사람들과 나누려 한 이 음악가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읽으며,

그는 그야말로 오늘 복음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에 새긴 사람은

이웃에 대한 배려와 사랑에 인색하지 않습니다.

특히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먼저 배려하고

그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삶이야말로

어떤 명예와 즐거움보다 더 큰 행복의

 길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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