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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칭송 / 성 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인영균끌레멘스신부님 연중 제27주간 토요일(2014년 10월 11일)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10-11 조회수578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1독서

<여러분은 모두 믿음으로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 3,22-29


복음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는 행복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7-28



연중 제27주간 토요일(2014년 10월 11일) 칭송


오늘이 마침 토요일이네요. 토요일은 전통적으로 성모님께 봉헌된 날입니다. 그래서 토요일에는 묵주기도도 성모님의 일생에서 가장 기뼜던 사건들을 기억하고 거기에 우리도 참여하는 ‘환희의 신비’를 정성껏 바치지요. 성경에서 사람들이 성모님을 칭송하는 구절이 몇 있습니다. 우선은 세례자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듣고 칭송한 것입니다. “여인 가운데 복되십니다.” 다른 하나는 오늘 복음에서 나옵니다. 군중 가운데 어떤 여자가 예수님께 당신 어머니를 칭송합니다.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루카 11,27). 아이를 낳은 자매들은 즉각 이 말을 이해할 겁니다. 몸으로 아이를 양육한 그 노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칭송받아 마땅하죠. 그런데 예수님은 거기에 동의하긴 하지만 더 깊은 차원의 칭송을 하십니다. 오히려 하느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사람들이말로 참으로 복된 사람이라 하십니다. 성모님이야말로 복된 분이십니다. 말씀을 듣고 잉태하고 말씀 자체이신 당신 아드님이 가신 그 길을 따라 가셨기 때문입니다.



세례받아 하느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이 순간 바로 여기서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함이 더 중요합니다. 세상의 말과 하느님의 말씀을 잘 분별하는 은총을 간구하는 사람은 늘 설레입니다. 오늘은 하느님이 무슨 말씀을 건네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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