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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변화와 인내
작성자김영범 쪽지 캡슐 작성일2014-10-11 조회수668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인생의 근본적인 참된 변화’ 를 진정으로 갈망한다면 그 길은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길을 따르는 길 밖에는 존재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변화’ 라는 말을 할 때 그 방식에 있어서 많은 착각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면 '자동적'으로 변화가 된다고 믿는 다던지,

방식의 변화는 무시하고 평소에 하던 '그대로'의 스타일을 고수 하면서 변화만을 갈망한다든지, 

묵주의 9일기도를 바치기만 하면 '곧바로' 소망하는 것이 이루어 진다던지 하는 미신입니다.

 

예수님의 길을 따라간다는 것이 내 걸음마저 예수님께서 대신 걷는 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내 걸음은 내가 걸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명은 ‘죄의 소멸’이지 ‘고통의 소멸’이 아닙니다.

 

그리고 20세기 최고의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말했습니다.

“ 평소 하는 그대로를 똑같이 하면서 변화를 바란다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

변화만 갈망하면서 ‘전혀’ 아무런 방식의 변화조차 시도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고착과 쇠퇴의 길을 걷게 됩니다.

또한 기계에 ‘동전’을 주입하면 1~2초 내로 ‘음료수’가 나오는 자동판매기처럼 하느님을 그렇게 ‘기도’만 주입하면 곧바로 ‘희망하는 바’를 얻는 것처럼 오해하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은 신앙이라기 보다 ‘미신’에 가깝습니다.

‘미신’이란 ‘하느님의 뜻을 내 뜻에 맞추는 것’을 말합니다.


 반대로 ‘진정한 신앙’이란 ‘내 뜻을 하느님의 뜻에 맞추는 것’을 말합니다.

내 뜻을 하느님의 뜻에 맞추는 것은 반드시 ‘인내’를 필요로 하며 그 과정에서 내가 희망하는 것 보다 더 좋은 것을 하느님께 받습니다.

 

“변해야 산다” 는 말이 보편적인 진리가 된 이유는 이 세상에는 그 어떤 것도 변하지 않는 존재가 없기 때문입니다. 단지 시간의 문제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변화를 추구하되 변화가 되기까지의 ‘인내’ 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입니다.

행여나 그러한 길고 긴 시간을 인내하는 것이 싫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은 하느님께서 더 좋은 것을 주시려고 하는 배려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희망하는 바를 얻기 위해 '기도하면서 기다리는 지혜'의 시간을 예수님과 함께 즐겁고 신나게 보낼 수 있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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