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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실한 삶, 사람 -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신부님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14-10-14 조회수1,092 추천수1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4.10.14 연중 제28주간 화요일, 갈라5,1-6 루카11,37-41

                                                      
진실한 삶, 사람

진실할 때 아름답고 감동을 줍니다. 
안과 밖이 같은 진실자체가 힘입니다. 

산티아고 순례가 감동적이었던 것은 
진실한 삶, 사람을 많이도 만났던 까닭입니다. 
단순히 '먹고, 걷고, 쉬고, 자고, 기도하고'의 행동이 
삶과 사람을 진실하게 했기에 말은 잘 통하지 않아도 
분위기는 늘 평화로웠습니다. 

순례중, 어느 지인과의 카톡대화를 잊지 못합니다. 
대화는 늘 짧았지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평화 가득한 분위기의 파티마 성지 사진을 보냈습니다.

"오, 성스러운 곳, 기도 많이 해 주세요."
지인의 답에,

"이렇게 기도했습니다."라고 파티마에서 무릎꿇고 100m쯤 되는 거리를 
기도하며 가는 사진을 전송했습니다. 
그냥 무릎꿇고 기도하고 싶었던 까닭입니다.

"아, 눈물이 나네요. 진실이"
짧은 말마디가 제 뇌리에 깊이 각인되었습니다. 

진실이 목마르게 그리운 시대입니다. 
진실이 감동을 주어 눈물나게 하고 마음을 정화합니다. 

진실할 때 구원입니다. 
진실한 모습은 만민의 보편언어입니다. 
주님이 질타했던 것은 안과 밖이 다른 위선이었고, 
주님이 바란 것은 속과 겉이 같은 진실한 삶이 었습니다.

"정녕 너희 바리사이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분께서 속도 만들지 않았느냐?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겉이 아닌 속을 보시는 주님이십니다. 

주님은 바리사이의 위선을 꿰뚫어 그 치유의 처방을 주십니다.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 비울 때에 
비로소 겉과 속이 같은 진실한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나눔 역시 은총입니다. 
주님의 은총이 우리를 진실하게, 거룩하게 합니다. 

바로 바오로가 1독서에서 그 처방을 줍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니 굳건히 서서 다시는 종살이의 멍에를 메지 마십시오."

그리스도의 은총이 
우리를 죄악에서, 위선에서 해방시켜 
자유롭게, 진실하게 해 주셨습니다. 
하여 우리는 성령을 통하여 
믿음으로 의로워지기를, 진실해 지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사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는 
할례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만이 중요할 뿐입니다. 

바오로 사도의 은혜로운 처방입니다. 

하여 말씀과 기도의 수행입니다. 
말씀과 기도의 항구한 수행에서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어제 완독한 에바그리우스의 '안티레티코스'가 깊은 울림을 줍니다. 
고백성사 보속시 말씀의 처방전을 써준 제가 옳았음을 새삼 확인했습니다. 

여덟가지 악한 생각과의 싸움에서 
그 증상에 따른 처방을 모두 성경에서 인용하고 있었습니다. 
영혼의 처방전인 
성경을 꿰뚫고 있었던 옛 수도교부들의 내공이 놀라웠습니다. 

탐식(69), 음욕(65), 탐욕(58), 슬픔(76), 분노(64), 아케디아(57), 
헛된 영광(43), 교만(60), 
여덟가지 온갖 증상에 따른 성경구절의 처방전이 놀랍습니다. 

영혼의 치유에 만병통치약인 성경임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로 하여금 여덟가지 악한 생각과 싸워 이기게 하신 
우리 구세주 하느님, 주 예수 그리스도는 찬미받으소서."

위 책을 요약한다면 이 말씀 하나입니다. 

영적전쟁에 말씀과 기도보다 더 좋은 무기도 없고, 
영육의 치유에 말씀과 기도보다 더 좋은 식과 약도 없음을 깨닫습니다. 

주님은 매일의 이 거룩한 미사은총으로 
우리의 위선을 치유하시어 진실한 사람이 되게 하십니다. 

아멘.



2014.10.14 연중 제28주간 화요일, 갈라5,1-6 루카11,37-41

                                                      
진실한 삶, 사람

진실할 때 아름답고 감동을 줍니다. 
안과 밖이 같은 진실자체가 힘입니다. 

산티아고 순례가 감동적이었던 것은 진실한 삶, 사람을 많이도 만났던 까닭입니다. 
단순히 '먹고, 걷고, 쉬고, 자고, 기도하고'의 행동이 
삶과 사람을 진실하게 했기에 말은 잘 통하지 않아도 분위기는 늘 평화로웠습니다. 

순례중, 어느 지인과의 카톡대화를 잊지 못합니다. 
대화는 늘 짧았지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평화 가득한 분위기의 파티마 성지 사진을 보냈습니다.

"오, 성스러운 곳, 기도 많이 해 주세요."
지인의 답에,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라고 파티마에서 무릎꿇고 100m쯤 되는 거리를 기도하며 가는 사진을 
전송했습니다. 
그냥 무릎꿇고 기도하고 싶었던 까닭입니다.

"아, 눈물이 나네요. 진실이"
짧은 말마디가 제 뇌리에 깊이 각인되었습니다. 

진실이 목마르게 그리운 시대입니다. 
진실이 감동을 주어 눈물나게 하고 마음을 정화합니다. 

진실할 때 구원입니다. 
진실한 모습은 만민의 보편언어입니다. 
주님이 질타했던 것은 안과 밖이 다른 위선이었고, 
주님이 바란 것은 속과 겉이 같은 진실한 삶이 었습니다.

"정녕 너희 바리사이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분께서 속도 만들지 않았느냐?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겉이 아닌 속을 보시는 주님이십니다. 
주님은 바리사이의 위선을 꿰뚫어 그 치유의 처방을 주십니다.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 비울 때에 비로소 겉과 속이 같은 진실한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나눔 역시 은총입니다. 
주님의 은총이 우리를 진실하게, 거룩하게 합니다. 

바로 바오로가 1독서에서 그 처방을 줍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니 굳건히 서서 다시는 종살이의 멍에를 메지 마십시오."

그리스도의 은총이 우리를 죄악에서, 위선에서 해방시켜 자유롭게, 진실하게 해 주셨습니다. 
하여 우리는 성령을 통하여 믿음으로 의로워지기를, 진실해 지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사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는 할례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만이 중요할 뿐입니다. 

바오로 사도의 은혜로운 처방입니다. 

여 말씀과 기도의 수행입니다. 
말씀과 기도의 항구한 수행에서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어제 완독한 에바그리우스의 '안티레티코스'가 깊은 울림을 줍니다. 
고백성사 보속시 말씀의 처방전을 써준 제가 옳았음을 새삼 확인했습니다. 

여덟가지 악한 생각과의 싸움에서 그 증상에 따른 처방을 모두 성경에서 인용하고 있었습니다. 
영혼의 처방전인 성경을 꿰뚫고 있었던 옛 수도교부들의 내공이 놀라웠습니다. 

식(69), 음욕(65), 탐욕(58), 슬픔(76), 분노(64), 아케디아(57), 헛된 영광(43), 교만(60), 
여덟가지 온갖 증상에 따른 성경구절의 처방전이 놀랍습니다. 

영혼의 치유에 만병통치약인 성경임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로 하여금 여덟가지 악한 생각과 싸워 이기게 하신 
우리 구세주 하느님, 주 예수 그리스도는 찬미받으소서."

위 책을 요약한다면 이 말씀 하나입니다. 

영적전쟁에 말씀과 기도보다 더 좋은 무기도 없고, 
영육의 치유에 말씀과 기도보다 더 좋은 식과 약도 없음을 깨닫습니다. 

주님은 매일의 이 거룩한 미사은총으로 우리의 위선을 치유하시어 진실한 사람이 되게 하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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