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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쁨과 행복은 우리 손안에 와 있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4-10-14 조회수906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기쁨과 행복은 우리 손안에 와 있다.

 

단지 우리들이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들은 다른 곳에서 기쁨과 행복을 누리려고

끊임없이 찾아 헤메이고 있는 것이다.

 

어느 날 문득, 일상 속에 마주한 것들이

특별한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사실 우리의 일상은 모든 것이 행복입니다.

다만 우리가 행복하다고 못 느끼고 있을 뿐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무언가를 잃었을 때

비로소 그 가치늘 새롭게 알게 됩니다.

 

영원한 것 같은 내 주변의 모든 것은

사실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매  순간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요.

사람마다 행복의 조건이 다르겠지만 말입니다.

 

언젠가 한 선배 사제가 자신의 인생 최고의 행복은

부모님으로부터 신앙을 전해 받은 것이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그 말을 흘려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속에

큰 울림으로 남아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신앙을 갖고 있다는 것처럼

경이로운 사실이 또 있을까요.

 

복음에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결혼식 초대에 비유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결혼식은 당사자나 가족, 친지들에게 가장 화려하고

즐겁고 행복한 잔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나라를 바로 이 결혼 잔치에 비유하십니다.

그러나 이 구원의 잔치에 초대를 받은 사람들은 응답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받은 초대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들은

삶의 감동과 감사도 없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예수님께서 비유하신 것처럼,

처음에 잔치 초대에 응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스스로 신앙에 열심하다고 생각하는 유다인들입니다.

 

그들은 철저하고 엄격하게 율법을 지킨 이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신앙생활은 결코 즐겁지 않았고, 오히려

엄숙하고 때로는 무섭고 힘든 멍에였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늘나라를 결혼잔치에 비유하신 것은,

신앙생활은 기쁘고 즐거운 잔치임을 알려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결혼식에는 예복을 입고 들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예복은 마음의 자세를 뜻합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다가가는 데 필요한 것은 오직 진실한 마음뿐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으로 하느님의 가르침을 따라 착하게 사는 삶이 구원의

찬치에 참여하는 예복이되는 것입니다.

 

오늘 나는 어떤 예복을 준비가고 또 입고 있을가 묵상해 봅니다.

 

   이 글은 허 영엽 신부(서울대교구 홍보국장)의 글을 따온 것입니다.

 

신앙생활의 기쁨은 우리들이 원하는 것을 열심히 구하는데에서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청하여라. 찾아라. 문을 두드려라"(마태7,7)하신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 열심히 청하고, 찾아나서야 하고, 문을 두드려야 비로소

우리들의 갈증을 채울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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