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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4년 10월 14일 [(녹) 연중 제28주간 화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4-10-14 조회수498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4년 10월 14일

 

[(녹) 연중 제28주간 화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해방시켜 주셨으니 다시는

종살이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권고한다.

또한 이제 중요한 것은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뿐이라고 독려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한 바리사이의 집에 초대받으셨다.

그가 예수님께서 식사 전에 손을 씻지

않으시는 것에 놀라자 예수님께서는

그의 위선을 꾸짖으시며 진정한

 자선을 행하라고 가르치신다.

 

◎제1독서

< 할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만이 중요할 따름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 5,1-6

형제 여러분,

 

1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니 굳건히 서서 다시는

종살이의 멍에를

메지 마십시오.

 

 2 자, 나 바오로가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할례를 받는다면

그리스도는 여러분에게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3 할례를 받는

모든 사람에게 내가

다시 분명히 말합니다.

그들은 율법 전체를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4 율법으로 의롭게 되려는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와

인연이 끊겼습니다.

여러분은 은총에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5 그러나 우리는 성령을

 통하여 믿음으로

의로워지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6 사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는 할례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만이

 중요할 따름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9(118),41.43.44.45.47.48(◎ 41 참조)
◎ 주님, 당신 자애가 저에게 이르게 하소서.
○ 주님, 당신 자애,

당신 구원이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르게 하소서. 

◎ 주님, 당신 자애가 저에게 이르게 하소서.
 
○ 당신 법규에 희망을 두오니,

진리의 말씀을 제 입에서

결코 거두지 마소서. 

◎ 주님, 당신 자애가 저에게 이르게 하소서.
 
○ 저는 언제나 당신의 가르침을,

길이길이 지키오리다.

◎ 주님, 당신 자애가 저에게 이르게 하소서.



○ 당신 규정을 따르기에,

저는 넓은 곳을 걸으오리다.

◎ 주님, 당신 자애가 저에게 이르게 하소서.



○ 저는 당신 계명으로 기꺼워하고,

그 계명을 사랑하나이다.

◎ 주님, 당신 자애가 저에게 이르게 하소서.



○ 사랑하는 당신 계명을 향해 두 손 쳐들고,

 저는 당신 법령을 묵상하오리다.

◎ 주님, 당신 자애가 저에게 이르게 하소서.


 

◎복음환호송

히브 4,12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낸다.
◎ 알렐루야.

 

◎복음

<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37-41

그때에

 

37 예수님께서 다 말씀하시자,

어떤 바리사이가 자기 집에서

 식사하자고 그분을 초대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그 집에

들어가시어 자리에 앉으셨다.

 

38 그런데 그 바리사이는

'예수님께서 식사 전에 먼저

손을 씻지 않으시는 것을

보고 놀랐다.

39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정녕 너희 바리사이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

 

 40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분께서 속도

만들지 않으셨느냐?


41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바오로 사도는 그리스도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해방시키시어 자유로운 존재로

변화시키셨다고 강조합니다.

사도의 가르침대로 그리스도인은

 ‘자유로운 존재’라는 깊은 체험을

통해서만이 자신의 신원을 올바로

 깨닫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유는 너무나 자주

 여러 가지 얼굴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우리는 ‘어떤’ 자유에 가장

큰 의미를 두어야 할까요?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대한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결론을

체득할 때까지 우리는 듣고 배우며

 체험하는 다양한 자유의 경험을

꾸준히 관찰하고 깊이 성찰해야 합니다.

성경 말씀이 이러한 과정의 결정적인

인도자인 것은, 인간의 자유가

그 한계를 하나씩 넘어설 때마다

더욱더 하느님께서 선사하시는

자유와 사랑으로 나아가고

개방되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의 한 현대 가톨릭 철학의

거장은 궁극적인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명료하게

결론짓고 있습니다.
“인간을 자유롭게 만드는 것은

자유롭고 사랑으로

가득 찬 신의 자유이다.

 인간은 자신의 자유를 통해서 스스로

자유로워지지 못한다.

인간의 자유는 해방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은 그 자유의

해방자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잘 안다.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은 바오로 사도가

말하는 것처럼 절대적 자유의 조건 속에

놓이는 것을 의미한다. (중략) ‘자유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신을 모든 것 위에

 사랑하고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데 투신함으로써,

 또한 이 놀라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하여

신에게 도움을 호소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을 위한 사람’인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야 한다”

(바티스타 몬딘, 『자유인』에서).
예수님께서는 위선과 권위 속에서

 자유로운 존재의 모습을 잃고 있는

 바리사이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실천을 통하여 해방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또한 위선이나 가식의 껍질을 벗는

 사랑의 몸짓이 있을 때 비로소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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