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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축복을 많이 받고(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10-17 조회수599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축복을 많이 받고(루카11,37-41)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사도께서는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해방시켜주셨습니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유대교의 전통을 따라서 할례를 받아야 된다고 주장을 하지만 바오로사도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우리는 성령을 통하여 믿음으로 의로워지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사실 예수그리스도 안에서는 할례를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행동하는 믿음만이 중요할 따름입니다.”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우리자신들이 성령을 받게 되고 하느님과 함께 살게 되면 우리의 삶 전부가 하느님 안에 머무는 것이고, 하느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삶 자체에 하느님의 사랑과 하느님 뜻이 기준이 돼서 살아가기 때문에 그가 하는 모든 것들은 하느님 보시기에 마음에 드는 행동이 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여러 가지 탐욕과 외형적인 기준들이 끊임없이 나를 유혹하기 때문에 어렵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어떤 바리사이가 예수님을 초대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여러 가지 말씀과 놀라운 일에 대해서 굉장히 탄복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식사 자리에 앉으시면서 손을 씻지 않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정녕 너희 바리사이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의 속은 탐욕과 사악으로 가득하다. 어리석은 자들아 겉을 만드신 분께서 속도 만들지 않으셨느냐?” 하시면서 겉만 번드레한, 겉으로만 신앙생활을 하는 바리사이들에 대해서 속도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그런 모습으로 변화되어야 된다는 것을 말씀해주고 계십니다. 그러면서 속에 담긴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깨끗해질 것이다.” 하고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 자신들도 살아가면서 우리의 겉모습과 속 모습이 다를 때가 많이 있는데 우리 안에 있는 여러 가지 고치기 힘든 악습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책 중에 그분의 손길이라는 책이 있는데 그 책에 보면 그런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할아버지 두 분이 요양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데 수도회에서 운영하는 병원이라 신부님이 저녁 때 마다 회진을 돌면서 편안히 주무시라고 인사를 합니다. 그런데 한 할아버지는 끊임없이 이것도 맘에 안 들고 저것도 맘에 안 든다고 계속 투덜대면서 짜증스런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다른 할아버지 한 분은 늘 신부님께 제가 잠들기 전에 신부님을 위해서 기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인생에 있어서 하느님의 축복을 많이 받고 좋은 점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 좋은 것 몇 가지 때문에 내 삶 자체가 매일 짜증스럽고 불만스러운 삶을 살아간다면 우리 역시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할 때에는 기회가 좋든 안 좋든, 상황이 좋든 좋지 않던지 늘 평화와 기쁨 가운데 순리에 따라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늘 행복해 합니다. 재물과 같은 세속적인 것들에 의해 내 삶이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인 하느님 자신이 우리 삶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고 또 우리 이웃들의 아픔과 가난한 사람들과 기꺼이 내 자신을 나눌 수 있는 그런 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 이 미사를 봉헌하면서 우리도 겉을 중요시 하는 것이 있다면 내 안에 하느님이 살아계시고 하느님의 사랑과 평화가 나를 인도하셔서 그 안에서 평화와 행복과 자유를 누리면서 기꺼이 우리 이웃들에게 사랑으로 다가갈 수 있는 은총을 구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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