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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신부님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14-10-18 조회수1,384 추천수1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4.10.18 토요일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2티모4,10-17ㄴ 루카10,1-9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신부님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국내든 국외든 성지를 방문할 때마다 감지하는 것은 평화입니다. 
평화로운 분위기가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발현하실 때, 
'평화가 너희와 함께' 우선 선사하신 것도 평화였습니다.  
새삼 인류 최상의 가치가 평화임을 깨닫습니다. 

미사 중 제가 좋아하는 부분 역시 영성체 예식중, 
주님의 기도와 빵나눔 사이에 위치해 있는 '평화예식'입니다.



2014.10.18 토요일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2티모4,10-17ㄴ 루카10,1-9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국내든 국외든 성지를 방문할 때마다 감지하는 것은 평화입니다. 
평화로운 분위기가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발현하실 때, '평화가 너희와 함께' 우선 선사하신 것도 평화였습니다.  
삼 인류 최상의 가치가 평화임을 깨닫습니다. 

미사 중 제가 좋아하는 부분 역시 
영성체 예식중, 주님의 기도와 빵나눔 사이에 위치해 있는 '평화예식'입니다.

"+주님의 뜻대로 교회(와 남북한 모두)를 평화롭게 하시고 하나되게 하소서"
저는 미사경문중, 가능하면 괄호 안의 문구를 꼭 넣어 읽으며 남북한의 평화통일을 기원합니다.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평화의 인사를 나누십시오."
"평화를 빕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최고의 선물이 평화요, 우리가 이웃에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역시 평화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제자 일흔두명을 파견하시면서 평화를 선물할 것을 명하십니다.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하고 말하여라.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너희의 평화'라는 대목에서 '평화의 사람'으로서의 제자들의 특징이 드러납니다. 
무소유의 텅 빈 충만에서 흘러나오는 주님의 평화임을 깨닫습니다. 

이어 주님은 평화에 걸맞는, 민폐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언을 주십니다. 
즉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대로 먹고, 
이 집 저 집 옮겨 다니면서 분심을 줌으로 평화를 깨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래야 제자들을 통한 주님의 평화가 병자들을 치유하고, 
사람들은 하느님의 나라가 도래했음을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성인들이 당신 나라의 영광을 알리나이다."
화답송 후렴처럼, 
옛날이나 지금이나 주님의 사람들인 성인들은 평화를 선사함으로써 하느님 나라의 영광을 알립니다. 

1독서의 바오로를 통해 감지되는 것 역시 주님의 평화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 곁에 계시면서 나를 굳세게 해 주셨습니다. 
나를 통하여 복음 선포가 완수되고 모든 민족들이 그것을 듣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바오로의 고백을 통해 주님이 함께 계실 때 우리 존재자체는 주님의 평화가 됨을 깨닫습니다. 
하여 바오로는 자기를 저버린 이들이 불리하게 셈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바로 주님의 평화가 바오로의 마음을 굳세게, 또 관대하게 변모시켰음을 봅니다. 

주님은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당신의 평화로 우리 모두를 충만케 하시고 너그럽고 자비로운 사람으로 변모시켜 주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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