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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14-10-18 조회수792 추천수9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14년 10월 17일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I shall show you whom to fear.
Be afraid of the one who after killing
has the power to cast into Gehenna;.
(Lk.12,5)
 
 
제1독서 에페 1,11-14
복음 루카 12,1-7
 

어렸을 때 사고를 치면 제가 숨는 곳이 한 군데 있었습니다. 바로 옷장 뒤편으로, 어린이 한 명 간신히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었거든요. 아무튼 이곳에 들어간 뒤, 공간을 누구도 보지 못하게 물건으로 가리고는 가만히 있었습니다. 잘못했으니 당연히 혼나야 하는데, 이렇게 숨어 있으면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의 제 모습을 지금 와서 떠올려 봅니다. 지금 생각하면 별 것도 아닌데, 괜히 두려워서 숨었었던 것이지요. 사실 숨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문제의 해결은 제가 숨었던 공간 밖으로 나가서 용서를 청했을 때에만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무조건 숨고 보는 것이지요.

많은 이들이 두려움이 생기면 마음의 문을 잠그게 됩니다. 행복할 때에는 어떻습니까? 그 문을 활짝 열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하지요. 하지만 두려울 때에는 마음의 문을 닫아걸어서 그 누구도 만나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천년 전에 예수님을 배반했던 제자들도 역시 마찬가지였지요. 그들은 두려움에 다락방 문을 닫아걸고 숨어 있었습니다. 그들이 닫힌 문을 열고 나왔던 것은 예수님을 만나고서였습니다. 그 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지만, 예수님께서는 아무리 꽁꽁 닫혀 있어도 상관없었습니다. 그리고 한없이 따뜻한 말씀을 하시지요.

“평화가 너희와 함께.”

예수님께서는 이런 분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세상의 일들에 있어서 절대로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무리 주님을 배반하는 죄지은 마음에 마음을 닫아걸고 숨고 싶지만 이를 책망하지 않고 계속해서 격려하고 신뢰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참새들을 돌보시며 또한 우리의 머리카락까지도 다 세어 두신 주님께서는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말씀해주십니다. 그만큼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가지고 살라는 것이지요.

위험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힘세고 폭력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그것은 불가능해!”라고 말하는 사람이 가장 위험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희망과 믿음을 도둑질하는 사람이기 때문이지요.

이제 위험한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대신 희망을 가지고 오시는 주님을 기억하면서 “나는 할 수 있다”는 굳은 믿음의 소유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의 소유자가 될 때,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것들에 대한 두려움을 내 안에서 몰아내고 대신 주님과 함께 하는 참 기쁨의 삶을 살 것입니다.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은 결코 넘어지지 않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일어나는 것이다(넬슨 만델라).


 

가치 있는 사람이 되는 방법(‘생산적인 삶을 위한 자기발전 노트 50’ 중에서)

1. 봉사활동을 하라

특별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일상에 쫓기는 사람들이 사회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봉사활동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생활 속에서 봉사를 실현해보자. 회사에서 휴지 하나를 줍는 일이나 아침에 커피 한잔을 돌리는 일들은 충분히 가치 있는 봉사활동이다. 쉬우면서도 가치 있는 봉사활동은 주위에 얼마든지 있다.

2. 가정적인 사람이 되라

가정적인 사람이야말로 가치 있는 사람이다.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아이들의 교육에 충실하고, 결손가정을 만들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가족을 배려한다면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사람이다. 게다가 가정의 평화와 안정은 회사 일에 대한 높은 집중도를 유지하고 자기 발전에도 더욱 매진할 여유를 제공한다. 가정적인 사람이야말로 진정으로 생산적인 사람이다.

3. 유머를 즐겨라

오늘 회사 내 메일로 유머 하나를 보내보자. 모든 사람들이 보고 웃을 수 있는 재미있는 내용이면 된다. 그것을 기회로 사람들은 한 번 웃을 것이고 당신은 딱딱한 일상에 웃음을 남기는 괜찮은 사람이 될 것이다. 하지만 너무 자주 하지는 말자. 일은 안 하고 노는 사람으로 보이는 것은 곤란하다.

4. 질서를 지켜라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사람만이 가치 있는 사람이 아니다. 기본적인 것이 지켜지지 않는 사회에서 그것을 지켜내는 사람 또한 충분히 가치 있다. 교통질서, 사내질서, 가정에서의 기본적인 질서를 지켜내자.

내 자신은 과연 가치 있는 사람인지를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주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상 안에서 참으로 가치 있는, 이것이 바로 주님의 뜻에 맞게 살아가는 비결이며 가치 있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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