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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복음의 기쁨 -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신부님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14-10-19 조회수948 추천수8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4.10.19 주일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이사2,1-5 로마10,9-18 마태28,16-20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신부님

                                                    
복음의 기쁨

오늘은 제88차 전교주일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전교주일 담화를 통해 
모든 신자들이 '하느님 나라를 향한 불타는 열정으로 
복음의 기쁨을 온 세상에 선포할 것'을 독려하시며, 
'인류는 더욱더 그리스도께서 가져다 주신 구원의 샘물을 길어 올려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복음의 기쁨, 복음의 평화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우선적으로 제자들에게 선사하신 것도 기쁨과 평화요, 
현대인들이 갈망하는 것 역시 기쁨과 평화입니다. 

선교는 교회의 사명이자 존재이유입니다. 
최고의 선교는 우리가 복음의 기쁨과 평화를 사는 데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하면 복음의 기쁨과 평화를 살 수 있을까요?

첫째, 하느님 꿈을, 비전을 지니는 것입니다.

하느님 꿈과 비전이 열정의 샘입니다. 
꿈과 비전이 없으면 살아도 살아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인들은 모두가 꿈과 비전의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1독서 이사야 역시 '비전의 사람'입니다. 
그대로 우리의 비전으로 삼아도 손색이 없습니다.

-세월이 흐른 뒤에 이런 일이 이루어지리라. 
주님의 집이 있는 산은 
모든 산들 위에 굳게 세워지고, 언덕들보다 높이 솟아오르리라. 
모든 민족들이 그리로 밀려들고, 수많은 백성들이 모여 오면서 말하리라.


2014.10.19 주일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이사2,1-5 로마10,9-18 마태28,16-20

                                                    
복음의 기쁨

오늘은 제88차 전교주일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전교주일 담화를 통해 모든 신자들이 
'하느님 나라를 향한 불타는 열정으로 복음의 기쁨을 온 세상에 선포할 것'을 독려하시며, 
'인류는 더욱더 그리스도께서 가져다 주신 구원의 샘물을 길어 올려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복음의 기쁨, 복음의 평화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우선적으로 제자들에게 선사하신 것도 기쁨과 평화요, 
현대인들이 갈망하는 것 역시 기쁨과 평화입니다. 

선교는 교회의 사명이자 존재이유입니다. 
최고의 선교는 우리가 복음의 기쁨과 평화를 사는 데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하면 복음의 기쁨과 평화를 살 수 있을까요?

첫째, 하느님 꿈을, 비전을 지니는 것입니다.

하느님 꿈과 비전이 열정의 샘입니다. 
꿈과 비전이 없으면 살아도 살아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인들은 모두가 꿈과 비전의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1독서 이사야 역시 '비전의 사람'입니다. 
그대로 우리의 비전으로 삼아도 손색이 없습니다.

-세월이 흐른 뒤에 이런 일이 이루어지리라. 
주님의 집이 있는 산은 모든 산들 위에 굳게 세워지고, 언덕들보다 높이 솟아오르리라. 
모든 민족들이 그리로 밀려들고, 수많은 백성들이 모여 오면서 말하리라. 
"자, 주님의 산으로 올라가자. 야곱의 하느님 집으로! 
그러면 그분께서 당신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시어,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게 되리라."-

영원히 현재진행형의 비전이 되어 지금도 실현되고 있는 이사야의 비전입니다. 
주님의 산이, 하느님 집이 상징하는 이 거룩한 성전 미사를 통해 
우리는 주님의 길을 배우고 그 길을 걷습니다.

둘째, 주님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대부분 고백언어입니다. 
고백은 기도입니다. 
주님께 믿음을, 사랑을, 희망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끊임없는 고백의 기도를 통해 비전도 생겨나고 실현됩니다. 

2독서 바오로의 말씀 그대로입니다. 
예수님은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셨다고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곧 마음으로 믿어 의로움을 얻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구원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같은 주님께서 모든 사람의 주님으로서, 
당신을 받들어 부르는 모든 이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시기 때문입니다. 
과연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는 모두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이래서 끊임없는 기도입니다. 
우리 수도자들은 물론 
열심한 신자들이 매일, 평생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바치는 시편성무일도는 
온통 찬미와 감사의 고백입니다. 
찬미와 감사의 고백을 통해 주님과 사랑의 관계도 깊어질 것이며 
이런 삶 자체보다 더 좋은 선교도 없습니다.

셋째, 주님의 복음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으신 예수님의 엄중한 명령입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지키게 하여라."

바로 우리 교회에 주어진 선교사명입니다. 
'모든 민족들'은 주님의 잠재적 제자들이자 선교의 대상으로 그 누구도 제외될 수 없음을 봅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라는 실천 항목을 주목해야 합니다. 

과연 선교에 앞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라는 십자성호를 정성껏 바치며 
그에 걸맞는 우리의 신앙생활인지 말입니다. 

세상에 십자성호보다 더 좋은 기도도 없고, 
이런 특권의 기도를 바칠 수 있도록 모든 이들을 세례로 인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 주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한 것을 가르치기에 앞서, 
우리가 몸소 그 계명을 실천함으로 모든 이가 그 삶을 보고 배우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결국 우리 자신의 끊임없는 재복음화와 더불어 성공적인 선교활동임을 깨닫게 됩니다.

복음의 기쁨입니다. 
복음을 전하지 않는, 선교없는 교회는 죽은 교회입니다.

그러나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으며, 파견되지 않으면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하여 저절로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라는 찬탄이 나오게 됩니다. 

주님은 오늘 전교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에게 당부하십니다.

1.하느님 생생한 꿈을, 비전을 지니십시오.
2.주님을 끊임없이 고백하며 기도하십시오.
3.주님의 복음을 실천하십시오.

이어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약속하십니다.
"보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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