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하느님의 작품(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10-21 조회수805 추천수4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의 작품(루카12,13-21)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예수님께서는 형에게 유산을 나누어 주라고 일러 주십시오.” 하고 부탁하는 사람에게 뿐만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말씀해 주십니다. “너희는 주의 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있지 않다.”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어떤 부유한 사람이 많은 소출을 거두고 그것으로 흐뭇해하며 창고 걱정을 하는 자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어리석은 사람을 안타까워하십니다.

 

사실 우리 자신들도 살아가면서 이 세상에서 죽을 때 가지고 갈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머리로는 다 알고 있지만 그것을 행동으로 실천하면서, 사랑을 실천하면서, 나눔을 실천하면서 살아가기는 대단히 어렵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벼락을 맞았습니다.”라는 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그 치과 의사는 벼락을 맞아 몸아 타들어가 죽어가면서도 손가락에 끼어있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누가 빼가지나 않을까하는 것을 걱정하다가 죽어갑니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다시 살아나 건강할 때 남을 도와주고 좋은 일 했던 일을 하나하나 돌아보니 그것마저도 사랑의 마음으로 도와준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서 위선적인 자선행위를 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녀는 충격을 받고 자기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우리 자신도 자신이 하느님의 작품이고 이 세상 모든 것들이 하느님의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참 좋을 것 같은데 그것을 깨닫는 것이 어렵습니다. 주위에 보면 재산 때문에 형제간에 싸우고 의가 끊기고 왕래도 안하는 사람들이 비일비재 한 것을 보게 됩니다. 재산이 많으면 많을수록 사람들은 더 많은 유혹을 받고 살게 됩니다. 유혹을 받지 않기 위해선 때로 과감한 결단도 필요하고 그렇게 살아가다보면 정말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영혼이 깨닫게 되면서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작품이고 선행을 하도록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창조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선행을 하며 살아가도록 그 선행을 미리 준비하셨습니다.’ 그것은 미래에 내가 많이 벌고 갖추어서 선행을 하겠다고 할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살아가면서 갖고 있는 것 중에서 누군가 필요한 사람과 기꺼이 나누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고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은 세상에 미련 없이 늘 하느님을 향해서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우리 본당에서도 누군가를 도와주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하느님께서 도움을 청하는구나!” 하는 마음으로 도와주고, 또 주위에 누군가 힘든 사람이 있을 때 그를 위해서 도와주고, 또 누군가 기도가 필요할 때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는 모든 것들이 선행에 속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재물이든, 시간이든, 기도든, 육체적인 봉사든 우리가 나눔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많이 있습니다.

 

이 미사 중에 내 자신이 하느님의 작품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내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나눌 수 있는 은총을 구합시다.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