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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2014년 10월 22일 수요일 복음묵상)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4-10-22 조회수1,082 추천수13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2014년10월22일 연중 제 29주간 수요일 복음묵상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그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다. (루카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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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말하는 하느님은 분명 공포의 하느님이 아닌 사랑의 하느님입니다.
이 믿음은 신앙의 가장 기본적이고 바탕이 되는 믿음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혼돈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사랑의 하느님이시기에, 용서의 하느님이시기에 그분의 사랑을,
그분의 용서를 이용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분명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삶이 다할 때까지 기회를 주실 것입니다.
변함 없는 사랑으로 우리가 스스로 아름다운 삶을 살기를 간절히 바라시며 기다리고 계심도 분명합니다.

우리는 약합니다.
알면서도 유혹에 넘어갈 수 있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함을 넘어서고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약한 존재이니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자포자기, 혹은 합리화나 정당화가 아니라,
끝까지 넘어지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이 삶을 통해서 해내어야만 하는 사람다운 삶의 태도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을 제대로 이해해야만 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조건만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이 사랑으로 이해되기 위해서는 한쪽 사랑이 아닌 서로의 사랑이어야 합니다.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그저 관념적으로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느낌이 없고,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그런 말뿐인 사랑인 것이지요.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진실일 때,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됨을 믿어야 합니다.

매를 드신다는 것이 공포의 하느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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